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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 국제화 경희의 미래는 ‘Global Eminence’ 06 LUX HUMANITAS Kyung Hee Newsletter 07 경희대는 창학 단계에서부터 국제 화를 추진해왔다. 사진은‘2008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 의 문화 행사 중 한 장면. ‘국제화가 미래다’ . 최근 한국 대학사회의 가장 큰 흐름 가운데 하나가 국제화다. 경희대는 2008년 <중앙 일보> 대학종합평가 국제화 분야에서 전체 6위를 차지했고, 국내 방문 외국인 교환학생 비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대학종합평가에서 국제화 지표는 전체에서 37%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구체적으 로는 외국인 교수 비율(20점), 외국인 학생 비율(15점),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10점), 국내 방문 외국 인 교환학생 비율(5점), 영어 강좌 비율(20점)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 상위 20위권 이내의 대학 중 국제화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학교는 경희대 와 카이스트,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등이다. 5개 지표가 모두 비율로 측정되는 만큼 재학생 수가 적은 대학들이 국제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카이스트는 재학생 수가 적은 데다 영어 강좌 수가 많아 국제화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를 한 한국외국어대의 경우 외국어 특성화 대학에 걸맞 은 교과과정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화는 경희의 창학 이념이자 미래 비전 대학종합평가의 국제화 분야는 각 대학의 구체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 는다. 그러나 정량화 지표만으로 단순하게 비교 분석하는 것은 최근의 흐름, 즉 특성화와 국제화가 융합 되어가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정량화 지표를 보완할 수 있는 정성적 평가를 개 발하고, 동시에 대학별 국제화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경희대는 창학 정신으로 ‘문화세계의 창조’ 와 ‘인류사회의 재건’ 을 설정했을 만큼, 국제화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열정을기울여왔다. ‘세계대학총장회의’ 창설, ‘UN 세계평화의날과해’ 제정, 평화복지대학원설립, 《세계평화대백과사전》발간, ‘1995년 세계 청소년 대표자 회의’ 개최, ‘1999 서울 NGO 세계대회’개최, UN 평화공원 및 NGO 센터 건설, 국제캠퍼스 비전 선포, Peace BAR 페스티벌 개최, 네 오르네상스 장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해온 것도 창학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었다. 경희대의 국제화 정책은 경희대의 빛나는 역사이며 전통이자, 경희대의 궁극적 목표이 다. 경희대의 국제화는 대학의 정체성 및 미래 비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여타 대학에 서 추구하고 있는 일시적, 단기적 국제화와는 그 성격과 지향이 다르다. 1970년대부터 지 속적으로 추구해온 경희대의 국제화 정책과 비전은 한국 고등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하 나의 전형이 될 것이다. 세계를 창조하는 교육, 나눔₩봉사₩기여의 지구적 실천 경희대 국제화의 궁극 목표는 연구, 교육, 실천, 교류의 세계적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경희대는 학문적 수월성(Academic Excellence)과 지구적 존엄(Global Eminence )의 구현을 통해 창학 정신인‘문화세계의 창조’ 를 실현하는 것을 국제화의 기 본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세계를 창조하는 교육’ ,‘미래를 여는 연구 ’ , ‘나눔 과 봉사₩기여의 세계적 실천’ 등 크게 3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우선‘세계를 창조하는 교육’분야에서는 구체적인 기획들이 실현 단계로 접어들고 있 다. 전 세계의 문화, 학술, 국제적 교류 협력의 거점 지역에 글로벌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이 를 온라인으로 서로 연결하는‘글로벌 스튜디오 네트워크’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글 로벌 스튜디오 네트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과 문화예술, 시민사회의 주체들이 공동 체를 구성, 새로운 문명을 모색하는 신개념 교육₩연구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스튜디오를 통해 한국의 지적 역량이 전 세계와 실시간으로 호흡하게 될 것이다. ‘미래를 여는 연구’영역에서는 의생명과학 클러스터가 국제화를 선도한다. 의학, 한의 학, 치의학, 생명과학, 동서의료공학, 약학 등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공동 연구₩교 육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21세기 대학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한 세계적 연구 프로젝트‘창조 21’ , 해당 학문 분야의 석학을 초빙하여 교육과 공동 연 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International Scholars 제도’ , ‘Global Eminent Scholars 제도’ 도 경희대의 국제화와 미래화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과 봉사₩기여의 세계적 실천’분야에서 눈에 띄는 사업은 국제 교류 연대 활동 강 화를 위해 국제캠퍼스에 건립되는 UN 평화공원과 글로벌 NGO 콤플렉스다. 2009년 5월 5 ~8WCF )은 UN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야심찬 기획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모여 인성 및 공동체 질서에 대해 총체적으로 성찰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WCF 는 평화와 공영의 미래문명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지구적 차원의 협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WCF는 경희가 개교 이래 온축해온 국제화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확인, 심화시 키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UN 본부 네팔 평화유지활동 전시회에서 반기문 총장과 김나혜 양 국제대학원 재학 김나혜 양 UN 사무국 정식 직원 되다 경희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협력학과에 재학 중인 김나 혜 양이 UN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었다. 지난해 8월 경 희대 학부 졸업생으로 첫 UN 정식 직원이 된 정한나 양 (정치외교학 04)에 이어 두 번째다. UN 사무국 평화유지활동 부서의‘팀 어시스턴트’ 로 근무하게 된 김나혜 양은 학부 재학 중인 2007년 경희 대 UN 인턴십에 선발되어 UN 경제사회국에서 6개월 동안 활동한 바 있다. 그는“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UN 의 업무 스타일을 익힐 수 있었고 나아가‘다양성 존 중’ 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면서 국제 인권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UN 및 IGO 인턴십 경희대만의 세계화 교육₩실천 프로그램 경희대는 UN 및 IGO(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UN 및 IGO 인턴십은 UN 공보국(DPI), UN 경제사회국(DESA) 등 UN 각 부 서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운영되는 경희만의 세 계화 교육₩실천 프로그램이다. 매년 5~6월 서류, 영어 논술, 영어 인터뷰, 워 크숍 등 네 단계의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대상자는 9월부터 6개월 동안 UN 각 부서에서 인턴으로 활 동하게 된다. 인턴십 선발 학생에게는‘네오르네상 스장학’사회 기여 장학금을 지급해 항공료 및 소정 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2006년에 6명, 2007년에 12명, 2008년에 12명이 혜택을 받은 UN 인턴십은 국제기구와 대학이 서로 교류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VISION INSIDE 영어 강좌 14.40% 8위 30% 3위 외국인 교수 6.67% 32위 10% 15위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2.56% 20위 6% 5위 해외 파견 교환학생 3.91% 4위 5% 3위 국내 방문 외국인 교환학생 8.66% 2위 9% 2위 국제화 분야 관련 지표별 순위 지표명 2008년 대학종합평가 2009년 목표치 UN 본부에서 반기문 총장과 인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8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 전체 순위 10위, 2007년보다 2단계 상승 국제화는 전체 6위… ‘글로벌 경희’견인할 WCF, 글로벌 스튜디오 네트워크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