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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금강문의 편액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관련설화가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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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table><tr><td width=600>옛날 떠돌이 승려가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경남 합천 어느 곳에 도착하였 는데, 그 마을은 예로부터 대처승 마을로 촌장이 그를 보는 순간 사람 됨 됨이가 예사 사람이 아니라고 여겨 사위로 삼기로 했다. 그러나 그는 비구승이라며 한사코 결혼하기를 반대했으나, 바랑과 승복 을 빼앗고 강제로 결혼시킨 뒤 신랑 승려가 도망칠까 봐 장삼과 바랑을 깊숙이 숨겨 두었다. 아들을 낳고 살기를 삼 년이 지난 어느 날 아내는 장삼과 벼랑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었더니, 다음난 아침 부인이 눈은 뜨 자 옆자리엔 남편이 없었다. 그 후 부인은 남편을 찾아 전국의 사찰을 모조리 찾아 다녔으나 헛탕이 었는데, 어디선가 그와 비슷한 승려가 직지사로 갔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 에 찾아와, 그가 장계다리 아래 방앗간집에 묵고 있음을 알고 그 집에서 기다렸으나 사흘이 넘도록 오지않으므로 남편을 찾아 직지사로 들어가다 가 일주문을 지나 지금의 금강문 자리에 이르러 갑자기 피를 토하고 죽어 버렸다. 그후 매년 부인이 죽은 날이 되면 직지사의 승려들이 누가 부른 듯이 쫓 아 나가 부인이 죽은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어갔다. 이에 직지사에선 부인의 원귀를 위로하고자 그 옆에 사당을 짓고 그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 해 매년 제사를 올렸다. 어느 해 이름있는 고승이 찾아와 사찰 안에 사당 이 웬말이냐고 나무라니, 승려들은 사당을 세우게 된 사유를 애기했던 바 , "그러면 이곳에 금강문을 지어 금강역사로 하여금 여인의 원혼을 막도 록 하라." 고 하여 지금의 금강문이 세워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