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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저널을 시작하며 QT 저널5 으로 들어가는 일이며, 하나님의 계시언어인 성경을 알아가는 일인데 그것을 졸업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은 잔잔한 시냇물 같기도 하고 큰 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학의 초신자도 읽을 수 있지만 평생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날마다 새롭게 열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람 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많은 훈련과 은혜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큐티를 방법적으로 배우는 데 치우쳤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묵상은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나아가는 지속적인 영적 여정(spiritual journey)입니다. 그리고 이 여정을 통하여 어떤 신앙관을 갖고 공동체적으로는 어떠한 신앙전통을 형성할 것인가를 추구해야 할 일입니다. 큐티를 소개하고 경건의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과연 어떤 모습의 그리스도인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부단히 모색하고자 합니다. 큐티는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의 언어가 나의 언어가 된 사람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 속에 성경적 세계관이 자리 잡으며, SU공동체의 다음 세대에서는 신실한 말씀사역자는 물론 진정한 크리스천 문인, 학자, 사상가들이 배출 될 것을 기대합니다. 나가며 큐티는 일정한 훈련코스를 마치면 지나간 교과서처럼 잊고 지날 것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 신앙의 어떤 훈련이나 사역이든 성경으로부터 지혜와 영감을 공급받지 않으면 온전해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큐티는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받기를 소망하는 하나님의 진실한 종들에게는 누구나 소홀히 여길 수 없는 경 건생활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영적인 성숙에 이를수록 더 깊은 성경 묵상으로 나아가게 되어야 합니다. <큐티저널>은 묵상하는 사람들이 처한 삶의 현장에 따라, 교육 배경이나 기질과 사고 구조가 다름에 따라 다양하고 아름다운 묵상의 소산들을 낳게 될 것입니다. 성서유니온선교회가『매일성경』과 <큐티저널>을 통해 교회 속에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을 풍성히 흘러들어가게 할 때, 성령께서 각 사람과 교회공동체를 갱신하시 는 은혜를 일으켜 주실 것을 기대하며 간구합니다. 오형국 | 한국성서유니온 본부 총무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