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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저널을 시작하며 QT 저널 4 적으로 SU사역의 기본을 성경읽기사역((Bible Reading Ministry / Bible engagement)라고 부릅니다. 큐티를 잘 하려고 한다면 성경에 대하여 물속의 물고기같이(like a fish in water) 익숙해져야 합니다. 우리 지부들에서 매일성경 본문이 바뀔 때 독자세미나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큐티저널>은 성경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경험하게 해주는 가르침을 전할 것입니다. 성경의 영적인 속성과 언어적 특성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인간의 언어로 주신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와 어떻게 대화(커뮤니케이션) 하시는지 역동적인 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블랜차드는 성경을 변증하려는 많은 시도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왜 사자를 보호하려고 하는가? 우리가 어떻게 사자를 보호할 수 있는가? 그를 우리(cage)에서 풀어놓기만 하라.” 둘째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입니다. 묵상의 본질이란 하나님과의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귐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음성을 들으며 삶의 구체적 정황에 적용의 실천을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친밀함이란 표면적으로 알고 지내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관계입니다. 미국의 큐티 사역자인 캐서린 마틴은“급진적인 또는 과격한(radical)한 친밀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우정과 정서적 가까움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데, 사(私)적이고 인격적이며 사랑과 따스함과 강렬한 기쁨을 말합니다. 또한 현실적이고 혁명적이고 급진적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을 변혁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즐기도록 초대하십니다. 여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하나님과 관계의 경험을 통해 자라납니다. 이 중심에는 그분과 함께 하는 시간-묵상의 시간-이 있습니다. 큐티 저널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의 교 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친밀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3) 묵상 사역자들의 공동체를 위하여 큐티는 말씀사건과 말씀의 체험을 낳게 합니다. 삶의 실제와 연결되며 실천적인 성경신학을 낳게 합니다. 한국교회에 성경묵상을 처음 전하고 지난 36년 동안 지속적인 묵상사역을 해온 한국성서유니온이, 이제는 말씀의 실천적인 적용의 해석학을 한국교회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각 지부 사역의 현장에서 적용의 실제에 대해 축적된 경험들이 큐티 저널을 통해 공유되고, 또 이와 같은 공론의 장을 통해 시행착오 들이 교정을 받는다면 매우 탄탄한 한국적 해석학이 실체화하리라고 기대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묵상그룹을 인도하는 소그룹인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묵상 사역을 수행하고 있는 그분들의 손에『매일성경』과 함께 들려주어야 할 도구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묵상 모임을 인도하는지, 모임이 잘 안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도자의 개인적인 영적 공급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등 수많은 질문들에 답을 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큐티저널>은 묵상그룹 인도자들의 영적이고 신학적인 필요를 돕는 묵상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그분들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4) 성경묵상을 통해 우리가 추구할 신앙관 정립을 위하여 큐티는 경건훈련의 초보, 즉 제자훈련의 제1과로 그치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 묵상이란 하나님과의 관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