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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의 현장 QT 저널 48 나면서 기도도 해주고, 다른 사람들을 말씀으로 도전하는 귀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선교사인 저에게도 말씀 안에서 사는 자매들의 삶이 언제나 도전이 되고 격려가 됩니다. 저희 묵상 모임에는 많은 간증과 눈물과 치유가 있습니다. 단순한 묵상 모임 이상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누리는 복이 아닌가 합니다. 한밤중에 일어나서 찬양을 하는가 하며, 갑작스런 통증 앞에서 기도와 눈물과 찬송으로 치유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앞에서 말씀 위에 견고히 서서 나아가는 자매들의 모습을 볼때 참 아름답고 순수하다는 생각을 많 이 하게 됩니다. 묵상 모임에 결혼을 앞둔 ‘마나’라는 자매가 있습니다 . 이곳 인도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좋은 직장을 가지고, 안정된 생활을 하는일은 그리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하루는 자매와 결혼을 앞둔 형제가 승진 시험을 앞두고 시험장에서 염려와 근심으로 떨고 있었습니다. 이때 자매는 전화를 통해 형제를 말씀으로 위 로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 하게 하소서.”(시편 67:1-3) 그날 묵상한 말씀으로 형제에게 도전하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이미 하나님이 형제의 이름을 사람들 앞에 높이겠고, 주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형제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고 곧이어 발표되는 이름에서 제일 먼저 불리어지는 영광을 안게 되었고 말씀 안에서 사는 귀한 자매 를 삶의 동반자로 얻게 된 것을 기뻐했습니다. 처음에는 표현이 서투르고 말씀에서의 적용도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의 삶을 말씀으로 도 전하고 삶을 나누는 귀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따뿌’라는 자매는 곧 있으면 결혼을 하게 되고 말씀 묵상 모임을 떠나게 됩니다. 자매는 말씀묵상을 하게 된 것을 삶의 축복으로 알게 되었고, 새롭게 시작되는 삶이 이곳에서 좀 더 시골로 들어가는 곳인데,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말씀묵상 모임을 가 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성 묵상 모임은 가족과 같은 모임으로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고 더욱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염려보다는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실 것인가에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소심하고, 약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자매들에게 묵상 모임은 자매들이 강하고 담대하게 가족과 이웃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는 나눔의 장이 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지속되고 확 장될 것입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 나님을 찬송할찌로다.”(시편 68:19) 기꺼이 우리 짐을 대신 지시는 우리 주님을 매일매일 의지하면서 우리 자매들의 연약함을 조금씩 떨치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묵상이 더욱 깊어지고 말씀이 더욱 살아 넘치는 매일 매일의 삶이되길 기도 하면서. 인도 오릿사 여성 묵상 모임에서... 전은숙 GMS 파송 선교사로 인도 오릿사에서 섬기고 있으며 최종호 선교사의 아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