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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저널을 시작하며 QT 저널3 묵상사역의 심화:“큐티 책 사는 사람 많건마는 큐티하는 사람 적도다.” 우리는 기본적인 묵상사역이 미치지 못한 곳을 찾아가는 일을 놓치지 않아야 하지만, 묵상 자체를 더욱 심화하며 교회목회에 적용하고 선교적으로 넓혀가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02년에 한국SU설립 30주년 기념대회에서 이런 권면이 있었습니다.“큐티 책 사는 사람 많건마는 큐티하는 사람 적은 시대에 성서유니온이 책만 팔지 않고 바른 묵상을 계속 전하는 사역을 하기 원합니다.”그 자리에 있던 올라디포 SU국제총무도 공감을 표시했는데, 이것은 성경읽기사역의 역사가 오래 된 외국 SU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SU 동아시아 지구에서는 2007년을 성경읽기사역의 해로 정하면서“성서 속의 더 많은 보화를 발견하기(discovering more of treasure in the Bible)”라는 사역표어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큐 티사역이 전진해야 할 방향을 시사해 주는 일입니다. 근래에 들어 교회가 큐티를 권장하면서 단체구입으로 책은 사지만 노트에 흰 지면이 많이 남는 것을 봅니다. 또 묵상을 하지만 성경을 얇게 읽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자의적인 적용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성서유니온은 OMF선교사들을 통해 한국에 성경묵상(QT)을 처음 소개한 단체로서 진정성있고 깊이 있는 묵상을 격려하며 묵상 인도자들을 지원할 책임을 갖습니다. 이번에 창간하는 <큐티저널>은 큐티가 대중화되는 이 시대에 성서유니온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위하여 태동한 것입니다. <큐티저널>은 다음과 같은, SU의 사 명과 요청에 응답하는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만들어질 것입니다. 1) 바른 묵상의 기준을 위하여 한국성서유니온의 묵상은 하나님을 앎(knowing God)을 먼저 추구하는 묵상을 제시합니다. 내게 주시는 말씀을 찾되 본문의 의미를 도외시한 감성적 접근이나 도덕적 교훈을 앞세우지 않고 먼저 말씀에 충실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찾는 영적 발견에 들어가게 합니다. 내가 어떤 복을 받는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성품과 경륜을 알고 믿는 것이 진정한 신본주의의 신앙입니다. 여기에 능력이 있습니다.『매일성경』은 하나님을 알게 하는 바른 해석이 중요하지만 해석에 그치지 않고 순종과 실천으로서의 적용을 가르칩니다. 여기서 적용은 내 기존의 생각이나 상황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문이 말씀하시는 바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연장선상에서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경건의 행동으로서의 적용은, 우리의 좋은 묵상교사였던 윌리엄 블락 목사님이 강조하였듯이 성령의 역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습니다.(“Application is a work of the Spirit”) 묵상이 깊어지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우리는 성령께서 말씀을 조명해 주시기를 끈기 있게 구하며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추구하도록 더욱 격려해야 합니다. 올바른 말씀묵상 은 건전한 성경해석과 경건한 공동체의 지혜와 함께 갈 때 더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2) 더 깊은 묵상에 들어가기 위하여 큐티 사역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큐티를 잘 할 수 있는가? 깊은 묵상에로 들어가려면 어 떻게 해야 하느냐 입니다. 요즘 시대의 말투를 빌면 큐티의 고수가 되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 먼저 참된 큐티는 더 넓은 범주인 성경읽기를 바르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