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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의 현장 QT 저널45 신의 고정된 목회철학과 방법, 노하우, 배운 지식과 위치를 더 신뢰하고 있는 목사님들의 마음을 열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먼저는 지역의 소규모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님들과의 잦은 접촉을 통해 지속적인 성경읽기운동을 확대시켜 나가는 것을 가장 큰 소망으로 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원주 지역, 여주 지역, 강릉 지역의 몇몇 목회자분들과 교제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지역의 좀 더 많은 목회자들과 만나 성경읽기사역을 소개하며 그들의 필요를 깊이 이해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체로 몇몇 분들의 요구는 기능화된 프로그램보다는 목회사역의 본질이 되는 성경 연구(P.B.S, 신학강좌)나 설교 훈련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요구들 앞에서 창의적 사역을 펼치려하면 당장 필요한 재정적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으나 하나님 나라와 의를 드러내는 목적에 있어 주께서 도우실 것을 기대하며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말씀으로 섬길 수 있도록 이끄실 것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배우고는 싶지만 그다지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이 강원 지역의 현실입니다. 말씀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자니 너무 멀고 또 그럴만한 상황도 안 되다보니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쉽게 져버리는 것도 이 지역의 실정입니다. 그분들은 성서유니온만이 이러한 일들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라고들 말씀합니다. 하여 지속적으로 그 필요(必要)를 공급하는 일이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SU의 사역은 오늘날 한국교회를 갱신할 수 있는 사역이라고 저 또한 확신합니다. 이 일에 서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물론 지역교회의 모든 목회자들이 이런 배움의 열심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여 마음이 통하고 한 목표와 비전을 품은 분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일들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봄 독자수련회를 개최한 결과 지역 성도들과 목회자분들이 여느 때보다 더욱 많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불모지였던 강릉지역에 첫 독자세미나를 열어 지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로 하여금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쁨이 되었습니다. 물론 참석한 인원이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 첫 시작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11월과 12월도 가을 독자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원주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12월에는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신학강좌를 개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에는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강좌들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에 있습니다. 특히 큐티와 접목한 목회사역, 예를 들면‘목회자를 위한 큐티훈련’,‘큐티와 설교작성’,‘큐티와 P.B.S’,‘큐티와 목회적 적용’,‘성경강좌(구약, 신약이해, 성막론, 성경배경)’,‘목회자 컨퍼런스(성경신학적 주제 강의_하나님나라, 언약사상, 믿음과 행함,...)’등의 내용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갱신(更新)은 목회자들의 변화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변화되면 교회는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면 성도는 당연히 변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신앙 강좌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자녀교육 세미나도 확대시켜 나가려 고 합니다. 물론 한꺼번에 진행시켜 나가기보다는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으며 내 의(열심)가 하나님의 의를 앞서지 않도록 보이시는 때를 잘 따라 적절히 운영해 나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대외적인 강좌들을 통해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