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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의 현장 QT 저널 42 는 돈의 규모가 약 70~100억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정적인 여건이 넉넉하여 그리한다하면 아무도 뭐라 할 순 없겠지만 성도도 얼마 안되는 작은 교회가 단순히 욕심을 부려 이루는 일이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본이 못되고 심지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주어 이 또한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게는 지역교회 성도들간의 교회 이동현상도 있고 또는 목회자 이동 현상도 종종 보게 되는 것이 지역의 현실입니다. 도시부흥의 흐름을 타고 교회들마저 눈에 보이는 부흥을 꿈꾸려다보니 생각 지 못한 어려움을 끌어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와는 반대로 원주지역을 제외한 강원 타 지역(횡성, 홍천, 강릉, 속초, 양양, 태백, 동해, 삼척지역 등)은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숫자도 똑같이 줄어든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농어촌 지역의 교회들 중에는 미자립 교회로 전락하는 교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강원도는 지역에 따른 교회들의 형편이 천차만별(千差萬別) 달라 어떤 경우에는 큐티강의를 도우러 갔다가 오히려 도움을 주고 와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한 예로 원주 외곽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흥양성결교회는 전도사님 내외분이 목회를 하고 있는데 성도들이 한분도 없어 교회 운영은 고사하고 가정살림까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 강원지부이사회에서 SU강원지부 이름으로 1년 동안 선교비 5만원씩을 후원하기로 하고 돕고 있습 니다. 어떤 교회들은 무리한 욕심으로 교회건물을 지으려다 어려움을 당하는가 하면 어떤 교회들은 지역적인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이곳 강원 지역의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지역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다 이와 같은 것만은 아닙니다. 반대로 든든히 서가고 있는 교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교회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든든히 세워졌다기 보다는 본질(말씀)을 벗어나 기능(프로그램)에만 급급히 쫓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본질에 선 교회가 아닌 기능화된 교회들이 가득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본질을 잃은 교회안에서 영적 갈함을 겪고 있는 주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가슴이 아플 지경입니다. 초기 성경묵상훈련과정부터 지금까지 늘 묵상훈련과정에 등록하는 성도들의 삶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교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인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분들은 하나같이 율법적 신앙과 신비적 신앙의 영향 하에 상처입은 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누리는 참된 안식과 평안은 고사하고 샤머니즘적 신앙에 매여 고통 당하는 모습이 그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그러한 분들이 매일성경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 그분 안에서 말씀의 능력으로 살고 싶어 지부훈련과정에 등록한 것을 보면 매순간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일하시는가를 보게 됩니다. 이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타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원주지역만큼 이단들이 많은 지역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원주지역은 이단들의 안식처라고들 말합니다. 치악산 주변가에는 무속인들의 천국이고 안으로는 수많은 이단들의 처소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특히 원주지역내 대학캠퍼스선교단체에 소속된 학생들마저 신천지나 지방교회 같은 사이비단체로 빠지 는 일이 태반인데 이런 넘어지기 쉽고 빠지기 쉬운 유혹들 가운데 구체적인 만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