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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글로벌 리더십개발연구 원(LDI) 원장으로 있다. 이 순서이다. 복음의 골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회복시키는 치유’를 베풀어 하나님 나라의 삶인 영생을 얻게 하셨다(pp.15-21). 자기주장의 죄에 빠져 사단의 통치아래 죽음과 심판과 고난속에 있던 자들을 해방시켜 믿음으로 의와 생명의 하나님 나라에 이르게 하신 것이다. ‘죄와 죽음으로 통치하는 사탄의 나라에서 나와서 의와 생명으로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 아래 들어오라’는 부르심이 복음이다. 죄를 사유하심으로 의인 되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로 회복됨’이 복음이다(p.31). 현재의 하나님 나라-의와 생명의 통치받는 제자도 예수는 하나님 나라는 이미(already) 도래했다고 선포했다. 그리스도는 이미 오셔서 사탄의 권세를 정복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셨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은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영혼이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이는 종교개혁 전통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교회가 ‘의인됨’을 법정적인 개념으로만 이해하여 칭의론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대속제사와 언약제사의 두 범주로 이해해야 한다. 주의 종으로서 자신의 목숨을 속죄제사로 바쳐 죄인들을 의롭게 하겠고, 또 언약제사로 바쳐 그들을 하나님의 새 백성으로 창조하겠다고 했다(사42-53장). 믿음으로 의인된 사람은 죄용서(무죄선언됨)만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들어가 그 속에 거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충만함에 참여하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이 새 언약이다. 이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아비/왕/목자/신랑 노릇해 주심을 덕 입는 하나님의 새 백성의 창조가 이뤄진 것이다(p.33). 다시 말해 주님의 주재권(Lordship)을 인정하는 삶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복음에 합당한 삶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속에서 의와 생명의 통치를 경험하는 것이다. 성화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모든 부요함을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갖고 성령의 도우심 으로 즐겨 순종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현실화된다는 것이다(pp.53-54). 이를 알고 성경을 읽고 순종하면, 현재의 하나님나라를 풍성하게 경험하 게 될 것이다. 미래의 하나님 나라 완성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는 결정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종적인 승리의 날은 아직(not yet) 오지 않았고, 재림 때에 완성될 것이다. 저자는 성도들이 어렵게 여기는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전체 그림을 알게 해준다. 계시록 전체를 주기도문의 세 간청이 성취되는 것으로 쉽게 설명해 주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같이 땅위에서도 이뤄지이다”(마6:9-10) 이러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해 메시아 전쟁이 있을 것이다. 메시아 전쟁의 내용은 곧 증거의 싸움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사탄의 세력과 거룩한 전쟁을 한다. 이 영적 전쟁은 치열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지상 최대의 명령을 주셨다. 성령의 임하심으로 순교를 각오한 증인들(행1:8 martyrs)에 의해 하나님 나라는 확장된다. 충성된 예수의 증인은 박해와 순교를 당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를 찬탈하던 사탄의 세력을 도말하시고 주권과 왕권을 집행하신다. 그리스도는 세상의 왕국을 하나님의 왕국으로 바꾸시고(계11:15) 만유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시다. 하나님 나라는 완벽하고도 영원한 승리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제도 계시고 영원히 계실 만유의 주, 만왕의 왕, 거룩하신 하나님 께 경배와 찬 양드린다! 이상과 같이 복음, 제자도, 그리고 하 나님 나라를 알고 신약을 읽는다면 하나님이 의도하신 뜻을 깨달으며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QT 저널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