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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저널 2 묵상의 진보 들어가며 근래에 큐티 인구가 많이 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한국교회 전체에 큐티지가 30종이나 나오고 있으며 어떤 기관에서는 수년 전까지 백만 큐티운동을 벌이다가 이제는 천만 큐티운동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매일성경』의 발행부수도 많은 분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20만부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독자 수가 적던 SU 초창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하던 분들에게는 오늘의 상황이 여간 감회가 큰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성서유니온의 존재 이유와 앞으로 주께서 SU사역을 어디로 인도하시는가를 물어야 하겠습니다. 사도행전 13장의 안디옥교회가 부흥과 성장의 과정에 들어가면서 금식하며 기도했던 모습이 모범이 되리라 믿습니다. 성서유니온(Scripture Union)이 이 땅에 존재하게 된 이유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70년대 한국교회가 강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면서도 성경말씀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갖는 인격적 경건의 기반을 갖지 못한 영적 공백(spiritual gap)이 있어서 그것을 채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큐티 인구가 많이 늘어가고, 다른 단체들과 교회들이 스스로 QT강의를 많이 하는, 그래서 QT강의 요청이 전보다 적어지는 추세 속에서 성서유니온의 사명과 사역 과제(next assignment)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교회의 영적 공백을 메우는 일(shaping the gap)을 위하여 신앙운동단체(sodality/para church) 를 세우시는데 우리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영적 필요는 무엇일까요? 글_오형국 큐티는 일정한 훈련코스를 마치면 지나간 교과서처럼 잊고 지날 것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 다. 그리스도 신앙의 어떤 훈련이나 사역이든 성경으로부터 지혜와 영감을 공급받지 않으 면 온전해 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큐티는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받기를 소망하는 하나님 의 자녀들에게는 누구나 소홀히 여길 수 없는 경건생활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영적인 성숙 에 이를수록 더 깊은 성경묵상으로 나아가게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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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진보-오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