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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게 하거나, 수동적으로 듣고 머리로만 이해하게 하는 신앙 교육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캠프는 경험적이며 실제적이다. 전인교육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있는 소그룹이 매우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선 깊은 이해가 있어야 되듯, 헌신된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캠프는 예수그리스도와 복음을 삶으로 보여 줄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교회에서 가르친 대로 모든 문제의 해답이‘하나님 말씀’이라는 사실을 얼마나,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캠프를 통해 스스로 참여하게 하고 복음에 관하여 생각하며, 경험하여 자기 자신과 주변의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돕는……. 그래서 우리아이들이 이 세상을 말씀 안에서 능히 이 겨내는 용사들이 되도록 길러 내는 사역이 캠프사역이다. 이 시대의 필요이고 요청이다. 일상을 벗어나 또 다른 일상을 경험케 하는 말씀공동체. 그래서 캠프가 끝난 뒤 더 나은 일상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기쁨 훈련소가 캠프이다. 그러므로 교회교육이 살아나려면 캠프를 경험케 해야 한다. 캠프에 소망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와 더불어 일하는 성서유니온 사역에서 캠프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중요하고 분명하다. 그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알게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캠프 자체가 목적은 아니지만 우리의 목적과 사역 원리를 성취하는 방법으로 매우 유 용하다. 현재 한국SU 각 지부와 권역에서 지역교회 필요를 채우고, 묵상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섬기는‘QT캠프’가 있고‘Wisdom Tour, 은사 발견 특급 프로젝트’등 매번 주제와 내용을 달리하여 진행하고 있는 등잔불 캠프, 유월절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홍해 건넌 경험을 흥미진진하게 체험케 한 징검다리 캠프‘홍해 어떻게 건넜나?’, 물도 화장실도 없는 거제도 옥녀봉에서 모세와 함께 출애굽 여정을 체험한 광야캠프, 이기풍선교사 유적지를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캠핑 했던 제주 자전거 하이킹, 양화진과 같은 국내 선교유적지를 돌아본 선교지 답사 캠프, 몽골 거리의 아이들과 함께 한 몽골 어린이 캠프, SU동아시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제교류 및 mission trip, home-stay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체험케 하는 국제학생캠프 등 성서유니온의 다양한 캠프사역이 차세대를 세우는 일에 귀하게 사용되길 기대한다. 그래서 성서유니온 사역이 ‘전도와 양육’이라는 두 바퀴로 한국 교회를 섬기는 손수레 같은 선교단체가 되길 기도한다. 스포츠카처럼 빠르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대형 버스처럼 많은 것들을 실을 수는 없지만. 좀 억척스러워 보여도 실어야 될 짐은 반드시 싣고, 앞·뒤에서 당겨주고 밀어주며 함께하는 사역. 천천히 가지만 꼭 가야 될 곳은 반드시 가는 그런 사역이길 기도한다. 아이들과 함께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하나님 나라 백성으 로 살아가도록 섬기는 일들이 캠프 사역을 통해 드러나길 소망한다. 이준호 현재 성서유니온 캠프사역 담당간사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