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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 소망이 있다 글_이준호 누가 이 아이들을 구원 할꼬... “저는요. 학원에서 시험 보면 영어는 항상 100점 맞아요. 근데 수학은 꼭 1~2개 틀려요. 정말 속상해요.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울의 초등 2학년) / “내가 잊고 싶은 두려움은 이번에 친 시험점수이다. 우리가족이 나에 대해서 공부 잘하는 것만 밝힌다. 나의 가장 큰 결점은 공부를 못하는 것이다. 언젠가 나도 공부제일 잘하는 OOO를 이기고 싶다. 나도 물고기처자유롭 게 날고 싶다.” (학업부담으로 자살한 어느 초등학생의 유서 中에서) 나는 경쟁한다, 고로 존재한다. 생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 교회와 선교사, 목회자들조차 존재(?)하기 위해 경쟁하는 시대. 교세를 찬양하고 업적과 소유를 송축하는, 그래서 물질이 높으신 왕이 되어 세속적인 가치가 교회 안팎에서 춤추고 있는 사이, 최근 몇 년 간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 20대 자살률 역시 1위. 이런 분위기는 어린이·청소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입시제도와 물질만능,‘최고가 최선’이라는 성공지상주의는 시간이 갈수록 우리 아이들을 억압하고 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왜곡된 꿈을 통해‘하나님이 창조하신 나’를 상실해 가고 있다. 나와의 치열한 직면을 통해 나를 극복하는 비전을 가지게 하는 것, 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나에게 꿈을 주실(신) 하나님을 향한 소망은 어 디에 있는가? 교회가 없어지고 있다 언제부턴가 기독교 인구 감소 사실은 우리에게 더 이상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SUT(성서유니온 교사모임)가 시작 된 대구지역의 경우, 2005년 통계청 발표결과 개신교인구가 지난 10년 사이에 2만 840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수치상으로 비교해 볼 때, 평균 300명 교세를 가진 교회가 10년 사이에 100여개가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다. 이 조사에서 종교인이라고 대답한 경우 10년 전보다 2.4% 증가되었지만 기독교는 1.4%의 감소했다. 반면 천주교는 약 4.4%의 성장을 보였다. 이 중에 과거 기독교인이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57%가 천주교로 개종했고, 비종교인이라고 응답한 46.9% 가운데 과거에 기독교인이었던 사람이 절반 이상으로 밝혀졌다. 한 통계학자 말에 의하면 2017년엔 한국 교회 성도가 400만으로 사진∙성서유온 청소년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