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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저널25 적으로 발전되어 질 수 있고, 학교와도 함께 동역해서 이런 일들이 가능하지 않을 까요? 오형국 학교와 동역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찾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권연경 글쎄요. 저도 막상 이야기는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들은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 실적으로 신학교 교육이라는 것이 성경연구라는 과정이 따로 있으면 좋겠지만, 일반 목회학 과정 은 성경연구 과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거든요. 오형국 제가 아는 경우는 청소년신앙교육이라는 과목에서 한 주를 성경묵상이라는 주제로 가르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신학만 아니라 교육학 분야에서 접근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 권연경 개인적으로는 기계적이고 방법론적인 큐티는 해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조금 더 단 순한 ‘묵상’이라는 방법론을 강화하는 것도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형국 지금까지 말씀을 들으면서 큐티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이 큐티 사역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적인 성경읽기 단계로서의 성경묵상(QT), 목회자들이나 신학자들을 위해 연구와 해석의 단계를 거치면서 말씀의 깊이를 추구하는 심층적 묵상 등으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요. 권연경 카톨릭 쪽에서는 그런 분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위 경건한 독서(devotional reading)라는 것인 데, 대상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형식을 가지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같은 그런 방법론이 있습니다. 목회자의 읽기 방법과 평신도의 읽기 방법이 다르지만 결국 목적은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이지요. 오형국 학문적인 신학자들 중에서도 정말 깊이있는 묵상을 하시는 분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저는 그런 분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서 큐티가 조금 더 대중화되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김상훈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대부분의 신학생들이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가, 혹은 그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교재를 어떤 식으로 개발할 것인가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해석을 많이 담는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 하지 않습니다. 오형국 저도 큐티 교재만 아니라, 묵상의 좋은 모범이 되는 대상을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 다. 권연경 아마 저희의 현장이 달라서 문제를 보는 초점이 다른 것 같은데요. 큐티사역하는 단체와 신학교에 서 성경을 가르치는 교수의 입장에서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중요한 것은 텍스트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단순히 적용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막연한 표현이지만 읽는 과정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바울서신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