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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국 한국교회에서 큐티(성경묵상)가 보편화된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큐티를 바르 게 할 것인가, 더욱 깊이 있는 말씀묵상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의 관심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큐티는 성경말씀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추구하는 것이므로 경건의 훈련과 함께 성경신학적인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성경묵상을 중심으로 한 말씀사역의 진전을 위하여 장학생선발 신학논문공모를 했습니다. 그 목적 중에는 학문적 신학연구가 말씀사역의 현장과 더 밀접한 상관성을 갖도록 하는 것과, 이 분야의 연구자들을 격려함으로써 말씀사역의 일꾼들을 키우는데 일조하려는 뜻도 있습니다. 심사를 맡아 주신 교수님들께서 제출된 논문들에 대한 전체적 인 상이라든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상훈 성경학이나 해석학적인 논의들이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론적인 부분이 많고, 교인 들이 실제적으로 그것을 읽고 배우기에는 무리가 있겠지요. 실효성 면에서 부족한 면이 없지 않고, 학문적인 접근을 강조해야 하는 지 어떤 의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권연경 제가 생각하기로는 성서유니온이 실천적인 면을 많이 강조해왔는데 이론적인 부분들을 많이 보완해 야 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봅니다. 저는 그런 기준으로 논문을 심사했는데요. 일단 해석학적인 측면에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고, 사람들에게도 이런 것들을 소개할 수 있는 논문이 어떤 것인가를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성서유니온이 실천적인 면을 많이 강조해왔는데 이론적인 부분들을 많이 보완해야 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봅니다. 저는 그런 기준으로 논문을 심사했는데요. 일단 해석학적인 측면에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 고, 사람들에게도 이런 것들을 소개할 수 있는 논문이 어떤 것인가를 보았습니다. 렉치오 디비나(lectio divina)를 다룬 황은영 씨의 논문에는 장점이 많습니다. 큐티 조차도 정신없이 빠르게 해치워버리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이 전통은 상당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논문이 정돈된다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논문심사 좌담 참석자 : 권연경 교수, 김상훈 교수, 오형국 총무 (안양대학교) (총신대학원) (성서유니온) <심사 논문> 1. 성경 읽기와 묵상의 구속사적 의미와 그 방법론을 향하여(황은영) 2. 적용적 해석학: 바울서신을 중심으로 한 성서 신학적 고찰과 모델 제안(이재현) 3. 삶의 변혁을 위한 적용 해석학 패러다임(박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