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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큐티, 신앙의 초보인가 기본인가? QT 저널 14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찌라도 원하는 바로라”(롬9:1~3절),“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 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바울이 생각하는 목회의 두 번째 본질은 찾은 영혼을 구원에 이르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빌립보에 복음을 증거하여 되찾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미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엡2:8)에게 구원을 이루도록 돕고 싶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일평생에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가진 관심은 이렇게 두 가지였습니다.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을 찾고, 찾은 그들을 구원에 이루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바울의 활동을 한 마디로 요 약하면,‘목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바울이 사용한 직능은 사도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에게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능을 감당하기 위하여 사용한 기능은 설교와 편지, 믿음의 사람들을 보내서 돕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설교나 편지의 내용은 목회의 본질 곧 사람들 가운데서 복음 증거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고 또 찾은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이루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기본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이 사용 가능한 기능들을 개발하고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목회자로서 기본 곧 본질을 이루려고 하는 생각을 한 순간이라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다른 사도들과 비교하여 많은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것 이상의 것을 남겨 칭찬을 받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장사를 하도록 보냄을 받은 종답게 일했으며, 자신의 역량이 닿는 범위 안에서 맡겨진 기본에 충실하게 일하였던 것입니다. 기본을 성취하기 위한 방안 빌립보 성도들은 왜 구원을 이루어야 했을까요? 이루어야 할 구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구원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필자가 신학교 재학 중에 교수님으로부터 “목회 성공을 위한 전략”을 정리하라는 과제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급우들 중에는 ‘여자를 조심하면 됩니다’, ‘언제든지 이사할 준비를 하면 됩니다’,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됩니다’와 같은 대답들을 하였습니다. 그 때 필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기 직전에 이 질문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렇게 답을 정리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나와 내가 섬길 사람들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나와 내가 섬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알아야 합니다.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 면접을 하는데, 면접관 목사님께서 목회 성공 비결에 대한 생각을 말하라고 질문하였습니다. 그 때 미리 정리한 것을 대답하였습니다. 면접관 목 사님으로부터 격려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대답을 찾게 된 것은 1987년 9월부터 필자가 공부한 신학교의‘제자선교회’라는 서클에 참석하면서 부터입니다. 월요일마다 묵상한 말씀을 나누며, 그 말씀에 따라 삶의 현장에서 자신들의 생활을 교정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재미를 맛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소자’와 같은 나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하나님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