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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저널13 주에 많은 지 교회들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그대로 미쳤습니다. 이들 교회에서 시행되었던 훈련 방식은 물론 교회 운영방식까지 도입을 하여 세미나를 열 정도입니다. 교단 신문마다 이런 세미나에 대한 광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메가 처치를 이룬 현지 교회의 목회자들까지 초청하여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성공적이라는 세미나 개최 장소마다 목회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메가 처치 현장을 보기 위하여 미국 현지 탐방 여행까지 감행하고 있 습니다.‘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21세기 들어서면서 이런 양상은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20세기 말만 해도 ‘제자훈련’ 정도를 들여왔습니다. 자생적인 것으로는‘설교목회’,‘신유목회’,‘교육목회’정도였습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면서 외국에서 메가 처치를 이루는데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기능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영성훈련 목회, 상담목회, 내적치유목회, 맨토링 목회, 셀 목회, 가정교회 목회, 디지털 목회’와 같은 것들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들여오는 것들은 목회를 위하여 기능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일 뿐입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목회자들이 이런 기능적 요소들에 집착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메가 처치’를 이루어‘목회 성공’이라는 달콤한 사탕을 맛보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메가 처치’를 이루지 못하면 ‘준(準) 메가 처치’라도 이루어 자신도 그들처럼 예수님에게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오늘도 ‘메가 처치’를 이룬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성공담을 신화처럼 들려주고 싶어 하며, 그렇지 못한 목회자들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조차 없는 목회의 기능적 요소들을 공부하려 고 죽기를 각오하고 열심을 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학문적으로 연구된 목회의 기능적 요소들 은 목회 성공에 탁월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능적 요소들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능적 요소들에 집중하기 전에 자신이 감당하고 있는 목회의 기본 곧 본질이 무엇인지 항상 유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장사하여 남길 다섯 달란트나 또는 다섯 달란트를 남길 기술이나 기능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주인이 자신에게 맡겨준 임무가‘장사’라는 것임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주인은 두 달란트를 남겼다고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달란트를 남겨 두 달란트 밖에 드리지 못했다고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장사를 했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칭찬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종이 기본 곧 본질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목회의 진정한 기본 제자훈련이나 맨토링 목회나 셀 목회와 같은 것들을 목회의 기능적 요소라고 한다면 목회의 기본 곧 그 본질은 무엇일까요? 목회란 실천신학에 속한 학문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의 본질이 잘못되면, 그 기능적 요소들이 아무리 첨단화 되어 있으며 메가 처치로 만드는 효과가 100%라고 하더라도 그 교회는 세상의 빛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능적인 면들은 탁월한데 생명은 없는 로봇과 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제 그 기본 곧 본질을 찾아봅시다. 필자는 사도 바울에게서 목회의 본질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바울이 생각하는 목회의 첫 번째 본질은 바로 복음 증거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자신의 생명과 맞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유대인들은 물론이요 모든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