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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神德王后, ?~`1396) 강씨의 능이다. 태조 이성계는 고려시대 풍습에 따라 향처(鄕妻), 경처(京妻)를 두었는데, 강씨는 경처였다. 강씨는 조선 개국과 함께 현비(顯妃)로 책봉되었다. 극진히 사랑했던 현비가 갑자기 승하하자 태조는 도성 안에 왕릉 터를 정하는 것은 물론 강씨 봉분 우측에 자신의 봉분인 수릉(壽陵)까지 정하고, 수릉의 능호를 정릉(貞陵)으로 정하였다(현재 영국대사관 자리). 조선 왕릉 첫 능호인 정릉에서 오늘날 중구 정동이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