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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상은 목조로 만든 것인데 2001년 개채를 위해 점검할때 동방 지국천왕의 복장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여 다른 3위의 사천왕상 복장도 확인하게 되었다. 이 때 원문과 후령통, 그리고 기타, 복장물 등이 나왔다. 이를 통해 이 사천왕상의 제작시기 등이 밝혀지면서 불교미술사적인 가치와 중요성이 인정되어 2002년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60호로 지정되었다. 원문에 따르면 1746년 (영조22)에 화원 여찬, 신찬, 성현, 정일, 해운,민휘등이 조성했다고 한다. 함께 발견된 복장물로는 3기의 후령통과 여러 종류의 진언종자 명주 천 조각 등이다. 이 사천왕상은 높이 230cm 같은 시대의 다른 사천왕상에 비해 크기가 많이 작은 편이다. 또 일반적인 사천왕상에서볼 수 있는 머리에서 어께 위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의 표현이 여기에서는 없고, 귀걸이도 걸지 않았다. 그리고 사천왕상에는 거의 어김없이 나타나는 불꽃무늬가 전혀 없으며, 자세 또한 악귀를 밝고 선 이른바 생명좌가 아니라 단순하게 사각형 목제 좌대 위에 곧바로 서 있는 특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출처 : 인터넷홍보부) 자성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