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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동문앞.영녕전 제례때 제관들의 통로는 어숙실 서협문에서 영녕전 동문으로 이어진다. 동문 밖에는 사각형으로 된 전하와 세자의 판위(版位)가 각각 자리를 달리 하며 위치하고 있다. 종묘건축의 절제되고 유현한 분위기는 담으로 둘러싸인 묘정안 뿐만 아니라 묘정 밖 공간에까지 이어진다. 둘레담과 어로(御路) 등 제향건축에 필요한 기능과 움직임을 표시하는 단순한 건축 구성미는 종묘건축을 더욱더 상징적인 차원으로 승화시킨다. 그리하여 거기에 항상 신기(神祇)가 충만하게 머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