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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근정전 둘레에 이간통의 행각이 있고 남행각 중앙에 다락문인 근정문이 있다. 옛날엔 근정문 남쪽에 흥례문, 그 남쪽에 정문인 광화문이 자리잡고 있었다. 동행각에서 남행각으로 꺾이면서 두 번째칸 기둥 앞에 서서 약간 굽힌 자세로 바라다보면, 근정전의 우람한 자태와 처마곡선이 북악산의 흐르는 선과 조화되어 선율을 이룬다. 근정전을 바로 이 자리에 자리잡게 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