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뙞뙟뙠뙡제26605호 퉍홦홢2007년 2월 6일 화요일B9그 많 은 모 임 ‘人 터 넷 ’ 을 타 고 깵김철균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김철균(44·사진)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의 휴대전화에는 2000개 이상 의 전화번 호가 저 장돼 있다 . 적 어도 6개월 에 한 번 은 연락하는 사람 들이다. 그는 6개월 동안 한 번도 연 락하지 않는 전화번호는 휴대 전화에서 삭제 한다. 이렇 게 줄 이고 줄인 지인( 知人) 의 수만 2000명이 넘는다. 일 반 휴대 전화로는 이렇게 많은 전 화번호를 모두 관리할 수 없어 3년 전부 터 수천 개의주 소 록 을 관 리 할 수 있 는 ‘ 스 마 트 폰 ’을 사 용 하 고 있 다 .뀫인터넷 인맥관리휴대전화뿐만이 아니다. 김 부사장은 인터넷을 이용해인맥을 관리한다. 자신이 속한 모임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카페(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6개월마다 연락처를정리한다. 그는 컴퓨터를 켜고 자신이 속한 모임의 인터넷 홈페 이지 를 보여 줬 다.연세춘 추( 연세 대 교 내 신 문) 동인회, 로 스앤젤레 스 캘리 포 니 아 대 ( U C L A) 출 신 최 고 경 영 자 ( C E O ) 모 임 , 배 문 고C E O 모임… . 이런 모임이 1 0곳이 넘는다고 했다. 모임 구성원이 직장을 옮기 거나 연락 처를 바꿀 때마다 스스 로 자신 의 연 락처를 갱신하기 위한 것이 다.김 부사장이 이런 방식 으로 모임을 관리해 온‘ 직업적 노 하우 ’ 십 분 활 용것 은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 되기 시작했던 1 990년대모임마다 커뮤니티 개설말 부 터 . 그 는 PC 통 신 업 체인 나 우콤 재직 시절 카 페 서2000명 인맥 유지 비결요?비 스 의 원 조 격 인 ‘작 은 모 임 ’ 서비 스를 고안했다 . 이런 경력을한번 맺으면 쉽게 안놓죠이 용해 자신이 속한 모임마 다 인터 넷 커뮤니 티를 만들 어 냈다.뀫한번 맺은 인연은 놓지 않는다김 부사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천리안에 입사해 하이텔, 나우콤 등 PC통신 업계를 거쳐 하나로드림의 CEO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의 이강석 사장과 디지털카메라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사장 등을만났다. 김 부사장이 PC통신 관리자였던 시절 ‘파워 유저’로 알게 된 사이였다.지 난 해 9 월 김 부 사 장 이 다 음 으 로 자 리 를 옮 긴 것 은 ‘연 세 춘 추 ’ 선 배 였 던 석 종훈 다음커뮤 니케이션 사장 의 제안 덕분 이었다. 연 세춘추 인맥으 로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 학기술부 장관, 최기준 C B S 이사 장 등이 있 다.디자인 하우스 윤세 웅 사장과 삼일 회계법인 김 광호 상무 등도 하나로드림 시절 업무로 만난 인연을 이어 가며 함께 골프를 치고 공 연도 보러 다닌다. 열린우리 당 김영춘 의원과는 연세춘추 기자 시절 인터뷰했 던 인연을 계 속 이어오 고 있다.뀫뒤에서 봉사하는 인맥 관리그 는 모 임 의 ‘장 ( 長 ) ’ 대 신 귀 찮 은 ‘ 총 무 ’직 을 떠 맡 는 경 우 가 많 다 . 그 의 인 맥 은 대 부 분 주도적으 로 모임을 만들기보 다 이미 존 재하는 네 트워크에 슬 며시 섞여 들면서 생 겼다.그가 현재 총무를 맡은 모임만 해도 연세춘추 동인회, UCLA CEO 모임 등 4곳. 이러다 보니 약속도 잦다 . 하루에 저녁 약속 을 2개씩 잡는 것은 예사다 . 총무 역할을 하다 보 니 술 도 자주 마셔 야 한다. 건강관리 를 위해 오후 11 시면 자리 를 뜬다는 원 칙을 갖고 있 다. 이 원칙 때문에 주 위 사 람 들 로 부 터 ‘뚱 뚱 한 신 데 렐 라 ’ 라 는 별 명 도 얻 었 을 정 도 였 다 .그에게 인맥 관리의 비결을 물어봤다. 그는 “모임을 주도적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한번 인연을 맺으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내 인맥의 특징”이라고 말했다.글=김상훈 기자sanhkim@donga.com여 행 을 좋 아 하 는 ‘영 업 맨 ’이 있 었 다 . 대 학 을 다 니 면서 휴대전 화 대 리점을 운영 했고 졸업 후에는 제약 영업과 증권 영 업을 했다. 일을 하면 서 틈틈이 여행 을 다녔다. 부인( 32) 은 캐나다 밴쿠버 여 행 중에 만 났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늘 정보 부족을 아쉬워했 다. 많은여 행 사 홈 페 이 지 가 있 지 만 ‘여 행 정 보 만 검 색 할 수 있 는사이 트를 만들 수 는 없을까 ’ 하는 생각이 머 리를 떠나 지않았 다. 이 런 생각을 품은 영 업맨은 2005년 온라인 여행사 의 대표로 자 리를 옮겼 다.온라 인 여행 사 투어익 스프레스 의 이수 형( 34·사진)대표 얘기다.투어 익스프레 스는 여행 과 관련된 정 보에 특화 된 검색 엔 진 인 ‘해 모 수 닷 컴 ’의 베 타 서 비 스 를 7 일 시 작 한 다 .해 모 수 닷 컴 은 ‘구 글 처 럼 검 색 창 만 달 랑 하 나 있 는 ’검색 전문 사이 트다. 여 행관련 정보만 을 찾 는 ‘ 인공지능 ’ 검색 엔 진이다.할인 항공권과 항 공권공동구 매, 국내외 여행상품 ,국내 외 숙박 , 여 행 후기 ,여행 관련 블 로그 및 이미지 등 을 검색 할 수 있도록할 예 정이다.이 대 표는 “ 최근 항공권과 숙박만 예약해서 떠나전문 검색 사이트 내일는 자유여행 이 늘고 있는데 이를 선 호하는 이용자투어익스프레스 이수형들이 이용 하기 편리할 것 ”이라 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 는 검 색 광고를 달아 면 세점, 신용 카드사와 마케팅도 함께 펼칠예정 이다.하지 만 이 대표는 여 기서 멈추지 않고 한 발 더 나 갈계획 이다. 이 대표는 4월에는 해 모수닷컴 의 정식 서 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투윙스(Twings·가칭)’라는 여행 정보 콘 텐츠 사이트도 연다. 이 사이트 는 초 기에는지도 와 여 행안내 소책자 , 전문잡 지 등의 내용으로 채울예정 이다. 이용 자가 늘어남 에 따 라 이용자들이 여 행 후기와 사진 , 동영상 등 손수제 작물( U C C ) 을 올 리는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 갈 방침이 다.“여행 사이트에 웹2.0의 개념이 도입되는 셈이죠.”이 대표는 미국의 여행 사 이트 ‘ 트립 어 드바이저’ 를 벤치마 킹했다고 했 다. 이 사이트는 1 분 에1 건 이상의 여행 후기 글 이나 사진이 올라오며모두 500만 건 의 게시 물이 있을 정도로 콘텐츠가 풍부하다 .이 대 표는 “ 직접 여행 을 다니면 서 고객들이진정 원하는 서비 스에 관해 고민한 끝에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투어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여행 사가 아 닌 ‘ 여행 상품 유통 매체’ 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 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여 행 정 보 웹 검 색여행다니지 마세요”개설대표사진=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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