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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전쟁 명장 열전┃87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1919년 상해의 모습)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지청천 장군 묘소 (서울 국립현충 원) 1933년 10월 그는 임시정부의 명령으로 하남성 에서 중국군관학교 낙양분교에 한인특별반을 창 설하고 총책임자로 취임하여 교성대장에 이범 석·교관에 오광선, 조경한 등을 임명하고 상해, 항주, 남경, 천진, 만주 등지에서 애국청년 90여명 을 모집하여 군사훈련을 시켰다. ▶ 한·중연합군 북간도에서 대승을 거두다 1932년에는 중동철도 연선과 동빈현 등에서 적 의 대부대와 조우전이 있었으며, 쌍성현, 경박호 전투, 대전자령 전투 등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일제가 만주를 완전히 점령하게 되자 만주 에서의 무장항일투쟁이 어렵게 되었으며, 1933년 그는 눈물을 머금고 수십년간 항전하던 만주를 뒤 로 하고 산해관을 넘어 중국 상해로 들어갔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창설 1934년에는 남경에서 “대일전선통일동맹”을 결 성하였으며, 다음해에는 민족혁명당 창당에 참여 하여 군사국위원장에 취임하기도 하였다. 지청천 장군의 한국광복군 동경성전투 유적지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활동 (길림성 통화현 광화진) 1940년 9월 17 일 한국광복군총 사령부 성립전례 식을 중경 가릉빈 관에서 거행하였 는데 이때 그는 총사령관으로 임 명되었으며 참모 장 이범석, 부관 장에 황학수 등이 임명되었다. 1945년 중국군, 미국을 비롯한 주 중연합군과 긴밀한 연락 및 협조를 취하여 항일 전을 전개하고 국내 진입 작전을 준비하던 중, 일본군의 항복으로 광복을 맞이하였다. 정부는 지청천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