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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의 성지 신흥무관학교┃19 서간도로 망명한 이회영, 김대락, 이상룡, 박경종 일가 등이 마련한 독립자금이 환율차이, 토지 매입, 대흉년, 풍토병 등으로 소진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만주지역 독립단체를 돕기 위한 전국적인 운동이 대한광복회 등에서 시작되었다. 대한광복회는 풍기광복단을 중심으로 경북지역 민단조합 조직, 달성친목회와 조선국권회복단 이 1915년 7월 15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창립하였고, 총사령 박상진, 지휘장 우재룡·권영만, 운 영조직으로 재무부·선전부를 설치. 만주지역 항일무장투쟁을 위해 이진룡을 부사령으로 임명했 으며, 이진룡이 평양감옥에서 순국한 이후에 김좌진(金佐鎭)을 만주로 파견했다. ▶ 대한광복회 총본부 총사령 박상진 본가 대구의 상덕태상회 전국본부 평안도, 경기도, 강원도 등 국내·외에 연락기관을 설치하여 독립군 자금 마련을 위한 기업체와 상점을 운영하였다. 국내에는 경상북도 영주의 대동상점 을 비롯해 대구·삼척·광주·예산·연 기·인천 등지에 상업조직으로 위장한 연락기관들을 설치했다. 연락기관들은 대부분 곡물상으로 설치 되었으며 회원들의 집회장소 및 군자금 모집의 거점으로 활용하였다. 중국 만주지역에는 압록강지역 단동 에 안동여관과 삼달양행, 장춘에 상원양 행 등 여관과 잡화상을 설립해 독립자금 확보와 연락거점으로 삼았다. 대한광복회는 1910년대 국내독 립항쟁의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상동과 직산광산, 경주의 우편송 금차를 습격하여 군자금을 모았 고, 전국의 부호명단을 작성하여 모금하기도 했고 그에 응하지 않 는 장승원, 박용하, 양재학, 서도 현 등의 악질친일 부호는 처단 하기도 했다. 대한광복회는 우 리 민족의 항일역량이 3·1만세 혁명으로 계승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광복회 전국 지부 독립자금 모금 길림 만주지부 장춘 상원양행 단동 삼달양행 평안도 지부 인천 해운 광주 상회 삼척 상점 영주 대동상점 부산 백산상회 예산 곡물상 대구 상덕태상회 항일독립자금을 지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