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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독립전쟁 50년의 거룩한 울림 “친애하는 동지들, 이번 전투는 동포 동지들의 생사를 담판하는 결전입니다. 나를 따라 생명 을 각오하는 동지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조국광복 전선에 선 조선혁명군과 백만동포들의 생명을 두 어깨에 짊어진 우리는 일당백의 용감한 정신과 아울러 이번 전투에 승리의 믿음을 선포합니다.” - 영릉가 전투에서 조선혁명군 총사령관 양세봉 - 1932년 5월 8일에는 일본군과 만주군 연합군 대병력이 영릉가를 또다시 공격하였으나, 조선혁명군 은 중국 요녕자위군 이춘윤 및 왕동헌 부대와 함께 이틀동안 격전을 치르며 영릉가를 사수하였다. 그 이후 벌어진 신개령(新開嶺) 전투에서 200여 명의 일만군을 살상했고, 5월 중 일본군과 만주군의 연 합부대와 벌인 여섯 차례의 전투에서 8백여 명의 적들을 살상 · 포로 · 귀순하게 만드는 큰 전과를 거 두었다. 영릉가 전투 유적지(소자하와 연통산) 조선혁명군 영릉가 전투 유적지(신빈현 영릉진 각이찰성(위)과 누르하치 묘(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