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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로 받은 칭호 등이 없으면 유인(孺人) 김해 김씨 등으로 표기하고 제주의 이름을 쓴다. 오늘날에는 평상시 말처럼 부모님에게 1년 동안 일어난 식구들의 동정을 아뢰는 것 도 한 예이다. 어렵게 생각할 일이 아니고 평상시와 같이 아뢰는 것이 제사의 의미일 것이다. ⑥ 초헌례(初獻禮): 맨 먼저 제주가 술 한잔 씩을 올리고 고축(축문을 축관이 읽음) 한 뒤 절을 두 번 하고 물러난다. ⑦ 축관(祝官): 위의 축문을 읽는 사람으로 헌관 왼편에 꿇어 앉아 축을 읽고 퇴장 ⑧ 아헌례(亞獻禮): 대부분 초헌관의 부인이 두 번째 잔을 올리고 퇴장 ⑨ 삽시(揷匙正箸): 수저를 밥그릇에 꽂고 젓가락은 반찬 위에 올린 후 참사자 전원이 부복하여 약 2분간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⑩ 희음삼성(噫音三聲): 축관은 부복시간이 끝나면 희음 희음 희음을 세 번 외친다. 영위에게 아뢰며 참사자는 전원 일어선다, ⑪ 하시저(下匙箸): 수저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메(밥) 뚜껑을 덮는다. ⑫ 헌다례(獻茶禮): 차를 올리는 순서인데 제사상에 놓인 국그릇과 바꾸어 차(냉수, 숭늉)를 올린다. ⑬ 숙사소경(肅俟小頃): 차를 드시는 동안 발을 약간 벌리고 허리를 약간 굽힌 자세로 10초 정도 있다가 몸을 바로 한다 ⑭ 사신(辭神): 참사자 모두가 신위(영위)에 하직 인사를 드린다. 두 번 절하고 일어선다. ⑮ 철상(撤床): 제사상에 차려진 음식을 옮기고 상을 정리한다 ⑯ 음복례(飮福禮): 참가자 전원이 모여 앉아 제주를 필두로 제사상에 차려진 음식은 선조님들이 복을 주는 음식이라는 의미로 참사자 전원에게 골고루 나누어 준다. 첫 잔은 제주 다음에는 나이와 항렬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