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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2024년 2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신문물 밀물처럼 몰려오던 개항 5년 후 태어나 윤세복은 1881년 3월 29일(양력 4월 17 일) 경남 밀양군 부북면 무연리에서 윤희진 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세린(世麟), 도호(道號)는 단애(檀崖), 본관은 무송(茂松) 이다. 집안은 경남 밀양에 기반을 둔 토착 농민 이었지만, 밀양군내는 물론 청도·창녕·언양 군 등지에 많은 농토를 가진 만석꾼으로 알 려질 정도로 부유했다고 한다. 때문에 어려 서부터 경제적 어려움 없이 형 윤세용(尹世 핵심공적 1912년 남만주 서간도 환 인현에 동창학교를 세워 민 족교육에 앞장서는 한편,  대종교(大倧敎) 제3대 교주 로 민족종교운동과 독립운 동을 전개하였다. 1942년  12월 일본경찰의 대종교  탄압으로 만주국 동경성(東 京城)에서 체포돼 무기징역 을 선고받았다.  ■ 건국훈장 독립장 윤세복(尹世復) 선생 동창학교 세워 민족교육 앞장 1942년 12월 일제 ‘임오교변’으로 무기징역형 옥고 대종교 3대 교주 이 몸이 옥사한 뒤 유해를 출송(出送)거든 원컨대 동지들아 그 당시 화장하야 목단강 흐르는 물에 남은 재를 던져주 또 만일 출옥되면 갈 곳이 어디메뇨 아 백두산 기슭에 한 줌 흙이 되었다가 천진전(天眞殿) 신 건축할 제 기와 받침 하오리 - 선생의 옥중 시 가운데(1944) - 글 편집부 주요약력 ● 1881년 3월 29일(음력) 경남 밀양 출생 ● 1911년 6월 남만주 환인현에 동창학교 설립 ● 1919년 7월 무송현에서 흥업단 총무로 독립운동 ● 1924년 1월 22일 제3대 대종교 교주 취임 ● 1944년 6월 27일 목단강고등법원 무기징역형 선고 ● 1945년 8월 목단강 액하 감옥에서 출옥 ● 1960년 2월 13일 서울에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