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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Network   함께해요, 나라사랑 문화로 만나는 세상 130 2024년 2월 BOOKㆍ화제의 책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유고집 복각본 - 윤동주가 직접 뽑은 윤동주 시 선집 윤동주 지음, 스타북스 펴냄 1948년 2월 16일 윤동주 서거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명동 플라워다방에 모인 친구와 선후배들이 나눠 갖기 위해 10부가 제작된 윤동주 시인의 최초 유고집이다. 유고집에는 이 시집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윤동주가 생체실험을 당해 옥사하고, 광복이 되어 세상이 바뀌는 등 많은 우여곡절의 사연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유 고집의 원고는 윤동주가 가장 완성도 높은 시 19편을 직접 골라 연희전문학교 졸업기념 시집으로 출간하려고 했지만, 당시 사정으로 보류되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고는 후배인 정병욱이 가지고 있던 19편, 친 구 강처중이 5편의 시, 윤동주의 물품과 함께 보관하고 있던 7편을 추가하여 31편으로 출간했다. 1945년 해방 직후사 - 현대 한국의 원형 정병준 지음, 돌베개 펴냄 1945년 해방 직후 역사의 미스터리를 해명하고 시대의 전체상을 파악하려 한 책이다. 한국 현대사의 본격적 출발점, 해방 직후는 자료의 태부족과 왜곡으로 묘연한 채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굵직한 사건들만 상식선에 서 알려져 있을 뿐, 일본 패망 이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의 성립과 조선인민공화국(인공)으로의 전환, 건 준의 실체와 위상, 미군정하에서 한국민주당(한민당)의 권력 장악 등에 관한 사정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해방 직후사에 대한 설명은 공백이거나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자료와 오랜 시간 온 축한 연구 성과와 역사학자의 성찰을 바탕으로 했다. 조선총독부, 좌익과 우익, 미군정, 그 밖의 다양한 주체들 투쟁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인도 독립운동사 (부록 한국 인도 독립운동의 비교) 조길태 지음, 민음사 펴냄 40년간 인도사 연구에 전념해 온 역사학자 조길태 교수가 세포이 항쟁 전후 200년간 인도 독립운동의 역사를 방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서술했다. 인도의 독립운동사는 영국의 제국주의와 인도의 민족주의가 충돌한 역사 이다. 영국의 원대하고 치밀한 제국주의 정책은 열강들 식민정책의 표본이 되었고, 이에 대한 인도의 저항운동 은 아시아 · 아프리카 식민지들이 전개한 독립운동의 모범이 되었다. 이 책은 국산품 애용운동인 스와데시운동 에서 시작하여 자치운동, 농민운동, 간디가 주도한 범국민적 사티아그라하운동 등을 총망라하여 다루었으며, 특히 마하트마 간디와 수바스 찬드라 보스의 활동은 역사적 사실의 객관적 서술을 유지하면서도 거침없이 읽 을 수 있도록 쉽게 썼다. 기후변화 세계사 - 지구 생성부터 기후 재앙 시대까지 피터 프랭코판 지음(이재황 번역), 책과함께 펴냄 전 세계 200만 부가 판매된 『실크로드 세계사』로 대석학의 반열에 오른 피터 프랭코판. 그가 더욱 넓고 깊어진 통찰력으로 수만 년 세계사에서 기후 재앙 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프랭코판은 이 책에서 기후라 는 주제로 거대한 시공간을 명쾌하게 묶어낸다. 이를 위해 역사적 자료만이 아니라 방대한 최첨단 고(古)기후 학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책의 목표는 크게 세가지다. 기후 변화와 패턴이 세계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를 보여주고, 인간과 자연계의 상호작용 이야기를 제시하며, 우리가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고 틀 짓고 변형했는 지를 살핀다. 그리고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부유한 나라들이 아닌 다른 대륙과 다른 종교의 역사는 흔히 부차적 으로 치부되곤 했는데, 이러한 과거와 우리 주변 세계를 보는 왜곡된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