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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129 대구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를 통틀어 최고의 아동문학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윤복진(1907 ∼1991)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 증 유물 특별전’을 1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구시 중구 대구 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선생의 유 족들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를 정 리하고 연구·분석한 내용이 소개 된다. 윤복진은 10대 후반 소파 방정 환의 추천으로 잡지 『어린이』를 통해 등단한 이후 윤석중, 서덕출, 신고승 등과 함께 동인 활동을 하 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박 태준, 홍난파, 박태현, 정순철 등 당대 유명 작곡가들은 선생의 가 사에 곡을 붙이기도 했다. 박태준과는 4권의 동요집을 함 께 냈고, 일제 강점기 우리말로 된 시와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민 족정신을 잊지 않도록 하는 소년문 예운동으로 전국적 명성을 떨친 것 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 에는 박태준 작곡, 윤복진 작사로 1934년 출간된 악보집 ‘돌아오는 배’도 공개된다. 악보집에는 동요 와 민요 13곡이 수록됐다. 대구시 는 전시 기간에 ‘문화예술, 대구를 열다’를 주제로 한 특강도 시리즈 로 마련한다. 관람료는 없다. 윤복진(1907~1991, 대구시 제공) 전 시 명 : 갑진년맞이 용을 찾아라 전시장소 : 상설전시관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서화관, 조각공예관) 전시기간 : 2023.12.20~2024.4.7 전 시 품 : 용무늬 허리띠 고리, 청룡도, 운룡도,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 등 15건 전시요약: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상설 전시관에서 용과 관련된 전시품 15건을 소개 담당부서: 미술부 명세라(02-2077-9498)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 2월에 주목되는 전시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개최 대구시, 아동문학가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 글 l 편집부            사진 l 대구근대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