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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2024년 1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특별기고 김상옥 의사의 ‘서울 시가전’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 - 의열단원으 로서의 활약, 또는 임시정부 요인들과의 약속을 지켜 그들이 지원한 무 기로 거사한 단독 의거 - 과 달리, “대한민국 임시정부(이하 임정)의 지 침에 따른 거사”였고(奉韓國臨時政府秘令於韓京漢城活動炸破日本警 廳…한국 임시정부의 비밀 지침(령)을 받들어 서울에서 활동, 일본경찰 청 폭파…), 김상옥은 임정 산하 ‘한당’의 ‘혁명사령부장’(韓黨司令部部 長金相玉卽居其中…한당사령부장 김상옥이 묵고 있는 사령부…) 자격 이었다는 점 등이다(韓薩 任[한살임=조소앙], 『김상 옥전』, 삼일인서관(중국 상 해), 1925.1.22. 15~16쪽). 김상옥, 광복단(1913)- 혁신단(1919)-암살단 (1920) 활약 후 상해 망명 김상옥, 그는 가난으로 8 세부터 직공일을 하고 공 교육은 2년에 그쳤으나, 독 학과 성실로 인격을 쌓고 23세에 기업주가 된 유력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전쟁기념관 에서는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주 제의 특별 전시를 2023년 12월 1 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열 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김상옥 (1889-1923) 의사의 ‘서울 항일 시 가전(1923.1.12~22)’을 재음미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 몇 가지가 새 삼스럽게 밝혀졌다. 이에 김상옥 의 사의 ‘서울 항일 시가전’에 대하여 새 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의 견을 밝혀보기로 한다. 특별기고 김상옥의 ‘서울 항일 시가전’은 임시정부 지침 실천 “세계사에 유례 없는 쾌거, 한민족의 긍지로 봐야” 전쟁기념관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에 즈음하여 글 윤 우(전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 의병정신선양중앙회 명예회장) 상해에서 기념촬영한 김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