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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순국선열 • 이의준(李義俊) 선생 61 안현 화전자(花甸子)에 본부를 두고, 재만 한인의 자치활동보다 적극적인 항일 무장 투쟁을 실천하는 데 힘썼다. 특히 임시정 부의 직속 부대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긍지 와 자부심이 매우 컸다. 이 무렵 선생은 참 의부 의용군 독립군 제1중대 제2소대장을 맡게 되었다. 참의부 지도자들은 식민지 지배와 수탈 의 수괴인 조선총독에 대한 저격, 암살 계 획을 추진하였다. 특히 이 시기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는 1924년 6월 제국 의회의 개최를 앞두고, 식민지 통치체제의 안정을 대내외에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위 치를 한층 확고히 하려고 하였다. 이를 위 해 그는 1924년 5월 8일부터 24일까지 주 요 북한 지방을 경유한 뒤, 압록강을 따라 국경을 순시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언론에 발 표하는 등 선전을 강화하고 있었다. 이 계획 에 따르면 사이토는 5월 19일(월요일) 만포 진 일대를 지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이의준 등 참의부 독립군의 마시탄 특공작전 이러한 정보를 입수한 참의부는 사이토 일행에 대한 공격, 사살 계획을 추진하였는 데, 그 중책을 맡은 것이 제1중대 제2소대장 인 이의준이었다. 그는 참의부의 참의장 겸 제1중대장 채찬의 명령을 받아 제3소대장 장창헌(張昌憲)과 김창균(金昌均)·현성희(玄 成熙)·이명근(李明根) · 김여하(金麗河)·전창극 (田昌極) 등으로 결사대를 조직했다. 그런 다 음 1924년 5월 19일 웅비호 (雄飛號) 순시선을 타고 압록 강을 따라 내려가며 국경을 순시하던 사이토 일행을 평 북 위원군 마시탄(馬嘶灘)의 대안에서 기습 총격을 가하 였다. 참의부 독립군 결사대는 마시탄의 중국측 대안인 집 안현(輯安縣) 사랑곡(四狼 谷) 팔합목(八合目)에 잠복하 고 있다가 사이토 일행을 향 하여 집중 사격을 실시하였 다. 이에 혼비백산하여 우왕 1924년 5월 19일 오전 9시 5분 사이토 총독 저격사건이 일어났던 현장 약도.  마시리(馬嘶里) 대안 유수림자(楡樹林子) 쪽에서 선도하는 배를 향해 실탄이  날아왔다(우남위키 제공). 사이토 총독 저격사건이 일어났 던 강계군 고산면 마시동(洞) 일 대 지도(우남위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