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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4년 1월 Column  명사 칼럼 ② 작은 소리 큰 울림 한 대북 압박 등 현재의 안보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 이다. 주한 미군 철수, 북핵용인 우려까지 거론되고 있다. 올해 미국 대선은 한반도 정세와 안보환경에 적잖 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 면밀하 게 전략을 수립하고 대비해야 한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사태이후 북한은 북 · 미 관계 개선과 경제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 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재집권은 미-북 관계 개선에 작용할 것이다. 북핵 문제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가 당선되더라도 당장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도 발을 비호하는 신냉전 구도 속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북한은 미·중 경쟁과 미·러 대립을 활용해 자신들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핵전력 강화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전 망된다. 미 · 중 패권경쟁 하에서 한 · 중관계 복원 시급 미 · 중 갈등은 무역전쟁을 넘어선 세계 전략 차원의 패권 다툼 형국이다. 최근 발간된 미국의 국가안보전 략보고서는 미·중 경쟁을 체제경쟁으로 진단하면서 앞으로의 10년을 매우 중요한 시기로 규정했다. 중국을 국제사회에 끌어들인 나라는 미국이다. 당 시 소련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미국 대 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닉슨 전 대통령이 1972년 중 국을 전격 방문하여 모택동(毛澤東) 주석과 정상회 담을 가졌다. 중국의 부상이 가져올 미 · 중 경쟁 미래 에 대해 닉슨 전 대통령은 생전에 자신이 한 일 중에 가장 후회되는 일이 어쩌면 중국과의 수교라는 소회 (所懷)를 에둘러 말한 적이 있다. 미국의 저명한 국제관계 석학인 미어 세이머 교수 는 중국이 경제력 · 군사력을 이용한 패권 추구의 길 로 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국제관계에서 국가 들이 언제라도 국가안보에 관한 고려가 경제적인 고 려를 압도한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미국이란 강력한 국가에 대해 균형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시도할 것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 주기지에서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세계 일보 제공). 2023년 11월 1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샌프란시 스 코 정상회담 광경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