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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2023년 12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시론 19세기 말 교육통한 인재 양성 절감 서구사회는 근대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 터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학교교육에 눈을 돌렸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을 통하여 서구문물을 수용하면서 근대교육을 받아 들였다. 이에 반하여, 우리나라는 전근대적인 교육에 머물 러있었다. 그러다가, 1876년(고종 13년) 일본과 강화 도조약의 체결을 계기로 문호를 개방하고, 1884 년 (고종 21년) 갑신정변을 기점으로 하여 포교와 교육 을 목적으로 외국의 선교사들이 몰려들면서 배재학 당 · 이화학당 등이 설립되면서 근대교육이 시작되었 다. 그리고, 1886년(고종 23년) 9월 23일 관립교육기 관인 육영공원(育英公院)을 설립하면서 우리 조정에 서도 근대교육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1894년(고종 31년) 갑오개혁(甲午改革)에 이승훈, 1907년 신민회와 연계 사립 오산학교 설립 많은 인재 배출 통해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 순국시론 오산학교, 교육구국의 출발이었다 글 권용우(단국대학교 명예교수) 남강 이승훈은 1907년 신민회가 창립되면서 추진한 교육구국운동에 앞장서서, 이 해 12월 24일 평안북도 정주에 오 산학교를 세웠다. 오산학교의 교육정신을 몸에 익히고 졸업한 인사들 중에는 우리나라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