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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 20 2023년 12월 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깊이 있게 이야기 나 눈 결과 앞으로 특별법 공청회가 개최될 예정입니 다. 그리고 박광온 원내대표, 이재명 당대표와도 특 별 면담을 해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를 모을 생각입니 다. 이제 100년이 지났습니다. 또 다른 100년을 기다 릴 순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100년 동안 우리 정부 는 너무 무관심했습니다. 국회도 특별법 통과를 위 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만큼 피해자들의 진상규 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정부도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속 시원한 설명이다. 진정 유의원 법안이 특별법으로 통과, 제정되어 관동대지진 때 일본인들 의 조선인 학살 진상이 규명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유족들에 대한 보상 · 배상이 이루어지기를 소 망해 본다. 유의원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육군사관 학교 구내에 있는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 문제로 논 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최근 일부 인사들이 소위 ‘식 민지근대화론’적 인식과 주장을 펴는 경우가 늘어나 는 듯 하다. 최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연구 · 교육 이 소홀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국회나 국 회의원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역사 현안 관련 방 안을 물었다. “한국판 뉴라이트 사관은 ‘일본 식민지근대화론’, ‘임시정부 정통성 부인-이승만 국부론’ 등의 주장인 데, 보수정권으로 정권교체 때마다 논쟁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홍범도 장군 흉 상 철거,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등으로 촉발된 정치 적 · 이념적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 거한 4 · 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했습니다.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발간한 관보 1호에도 연도 가 대한민국 30년으로 되어있지요. 이는 1919년이 대한민국 1년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우리의 건 국이라는 것을 이승만 대통령도 인정했다는 말입니 다.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고, 친일파 집권과 독재 를 미화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은 헌법을 정통으로 부 정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또다시 역사 왜곡 을 감행한다면 사학도로서, 그리고 야당 국회의원으 로서 앞장서서 투쟁하겠습니다.” 역시 역사에 밝은 의원다운 명쾌한 답변이다. 그는 계속해서 일본의 역사인식과 왜곡 문제 관련 대책의 중요성과 자신 나름의 의정할동을 통한 대응을 강조 했다.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의 ‘일제 침탈사 연 구총서’ 편찬작업 목표는 총 260권의 연구총서 · 자료 총서 · 교양서 등의 대응 사업으로, 지난 4년 동안 175 권을 발간했습니다. 그런데 내년도 예산안 총 19억 원 예산이 4억 7,600만 원으로 삭감되면서 향후 112 권을 제작하는데 11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에 국회 예산심의에서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해 어 느정도 복원됐지만, 정부가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 서 보여준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하겠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은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 본군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초중고교 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조선인 강제 징용 부정, 군함도 사도(佐 渡)광산 유네스코 등재 등 증액해도 모자랄 판에 연 구 예산 삭감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제가 대표의 원으로 있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