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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Network   함께해요, 나라사랑 문화로 만나는 세상 128 2023년 12월 “승리의 총성이 메아리치는 울림 느낄 수 있는 전시” 김상옥 의사(1889~1923)는 영 화 ‘암살’과 ‘밀정’에서 권총을 든 채 단신으로 일제 경찰들과 맞서 며 총격전을 벌였던 장면으로 세 간에 기억된다. 실제로 그는 일제 의 조선 강점초기인 1923년 1월 서울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 고 시내에서 천여명의 일제 경찰 을 상대로 권총을 들고 시가전을 벌 이다 산화한 열혈 투사였다. 사단법인 김상 옥의사기념사업 회(회장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그룹 회장)는 김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12월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1층 원 형전시실에서 특별전 ‘김상옥, 겨 레를 깨우다’의 개막식을 열고 전 시를 시작했다. 내년 3월 10일까 지 이어질 이번 특별전은 일제강 점기 결사적인 무력 투쟁으로 독 립 의지를 일깨운 김상옥 의사 활 동을 되돌아보는 최초의 대규모 기획전으로 꼽힌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 1 부에서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겪 으면서 사업가로 성장한 청년 김 상옥의 삶의 의지와 노력을 조명 한다. 2부는 영덕철물점을 운영하 면서 이룬 사업가의 풍요로운 삶 에 안주하지 않고, 주체적 삶을 살 고자 저항운동에 헌신하기로 결 심한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살 펴본다. 3부에서는 독립 의지를 알리기 위해 스스로의 삶을 내려 놓고 권총을 들고 일본 경관과 맞 서다 자결한 서울시가전의 구체 적인 전개 상황을 당시 신문과 사 진 등의 사료들을 통해 보여준다. 전시 공간에는 김상옥이 운영 한 영덕철물점에서 생산한 말편 자와 말총모자, 물품을 생산할 때 사용했던 고무 인장, 1919년 3·1 ■ 12월에 꼭 봐야하는 전시 전쟁기념관 ‘종로 1대 1000 전투의 전설’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글 l 편집부            사진 l 전쟁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