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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23년 12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3월의 전설(97회) 논산군의 만세시위(1) 밤에 대규모 봉화시위, 일제 실정 규탄 격문도 배포돼 4월 3일 경찰 총격으로 사상자 9명 발생 독립선언서 3월 3일 전달, 4월 초 수만명 참가 대규모 시위 전개 글 이정은(본지 편집위원, 3 · 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논산 읍내에 독립선언서 전파 천도교 인쇄소 보성사 사무원 인종익이 서울에서 독립선언서 1,800매를 갖고 열차편으로 전주에 도착 한 것은 3월 1일 오전 11시 30분이었다. 그는 천도교 전주교구로 갔으나, 전주교구장 김봉년은 국상에 참 가하러 경성에 가고 없었다. 교구장 대신 교인 패창 근이 선언서를 받았다. 패창근은 교구 재무계 정진 옥 에게 약 800매를 주었다. 정진옥은 임실교구장 한영 태에게 일부를 전달했다. 한영태는 직접 또는 신도를 시켜 남원군과 익산군 각 방면에 전달하여, 3월 3일 까지 이리, 옥구, 함열, 논산, 부여, 김제 청주에 전달 되었다. 육군훈련소로 유명한 논산은 1914년 연산, 노성, 은진 3개군을 통합할 때 지리적 중심지이고 군청소재지가 된 논산면 이 름 을 따서 ‘논산군(論山郡)’이 되었다. 논산 편은 먼저 논산 읍내와 다른 곳을 살펴보고, 강경면은 다음 편에서 집중해서 다루 고 자 한다.  ➊ 논산 읍내 지도(1914년) ➋ 현재 논산군 행정구역 ➊ 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