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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2023년 11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국방에 대한 후원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 었다. 첫번째는 미국 국방공채권 및 스탬프를 사는 것과 적십자회원을 모집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미 국 주경위대(State Guard Reserve)에 편성되는 것 이며, 세번째는 한인들이 가진 기능을 제공하는 것 이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대일전 을 수행할 때 재미 한인들이 일제를 패망시키기 위 한 직접적인 군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그렇 다면, 미군에 입대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었지만, 이는 미국 국적을 가진 한인들에게만 제한되어 있 었다. 따라서 미국시민이 아닌 재미한인들이 군사 적인 활동을 통해 미국 국방에 기여할 수는 있 는 길 은 미국의 경위대 혹은 의용군에 참여하는 것이 유 일한 길이었다. 재미 한인들이 미국 국방에 참여한 것은 미일전 쟁이 발발 직후 캘리포니아주 경위군이 재미한족연 합위원회 집행부 국방과에 한인중대 편성을 요청하 였다. 그래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서는 곧바로 한 인경위대 모집을 시작하여, 1941년 12월 29일 제 1차 모집이 끝나고 로스앤젤레스 한인경위대(羅城 韓人警衛隊)가 창립되었다. 그후 제2차 모집을 하여 로스앤젤레스에서 100여 명이 참가하여, 남가주 거 주 한인 700명 가운데 1/7이 한인 경위대에 참여하였다. 그후 1942 년 5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30여 명도 한인경 위대를 결성하였으며, 그해 6월 하 와이 국방의용군에 한인들이 참여 하였다. 이처럼 태평양전쟁기 재미한인 들은 한인경위대를 편성하여 미 국의 대일전 승리와 국방을 후원 코자 했다. 그리고 미주 한인들이 창설한 한인경위대는 중국 충칭 (重慶)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회 의에서 인가를 받아 한국광복군 의 일원으로 인정되었다. 따라서, 재미한인경위대는 미국의 군대이 기도 하지만 일본과 전쟁을 선포 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이기 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맹호군(한인경위대)   맹호군(한인경위대)의 행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