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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23년 11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신간회 차원에서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필요한 경비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 기도 했다. 장석천은 시위운동의 전국적 확 산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한 뒤에, 장성청 년동맹 집행위원 강영석으로 하여금 권유근 과 함께 상경하여 거사를 준비토록 했다. ‘조선 민중이여 궐기하자’ 격문 작성해 광주 학교들에 배포하고 시위 확산시켜 거사 하루 전날인 11월 11일, 장재성은 일 반 민중들에게도 배포할 ‘조선 민중이여 궐 기하자’라는 제목의 새로운 격문을 작성했 다. 장재성이 작성한 격문은 독서회원들에 의해 4천부가 인쇄되어 각 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11월 12일 아침, 농업학교의 교 실에서 격문 전단이 배포되면서 시위가 촉발 되었다. 광주고보에서는 장석천의 지시를 받은 김 향남이 5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을 독려하면 서 시위운동이 시작되었다. 이에 광주고보와 농업학교는 곧바로 임시휴교에 들어갔지만, 13일에 광주여고보, 전남사범학교로 시위운 동이 확산되어 갔다. 일본 경찰은 즉각 학생 들 검거에 나섰고 시위운동의 배후세력을 캐 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 결과 광주형무소 에 시위운동 가담자 2백여 명이 수감될 정도 로 탄압이 심했다. 장석천의 지시로 1929년 11월 8일 서울로 병 보석 출옥 기사(『동아일보』 1933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