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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2023년 11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분을 격발시켜 독립운동에 분기하도록 고취 하며, ③ 자손만대에 다시는 이러한 실패가 없도록 반성과 성찰을 촉구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한국통사』는 하와이에서 한글로도 번역 되었고, 중국 · 러시아령 · 미주의 한인 동포사 회와 국내에 비밀리에 보급되어 독립정신을 고취하였다. 이에 당황한 일제는 1916년에 조선반도사편찬위원회[1925년 조선사편수 회로 개칭]를 조직하고 『조선사』 37책을 편 찬하여 한국역사의 왜곡을 시도하였다. 특 히 일제 당국이 펴낸 『조선사편수회 사업개 요(槪要)』에서 “조선인 망명자 박은식의 『한 국통사』처럼 독립사상 고취의 ‘해독’에 대항 할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고 밝히고 있는 사 실은 『한국통사』의 영향이 매우 컸음을 알 려준다. 1918년 러시아 연해주 한인 동포들의 간 청에 응해 소왕령(니콜리스크 우수리스크)으 로 가서 『한족공보(韓族公報)』의 주간에 취임 하였다. 신문이 재정 사정으로 발행이 중단 된 뒤에는 한인촌의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한 국역사에 대한 강연을 통해 독립사상을 고취 하였다. 1919년 노령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 · 1운동을 맞이한 후 61세의 고령에도 불구 하고 대한국민 노인동맹단(大韓國民老人同盟 團)을 조직하여 강우규(姜宇奎) 의사를 국내 에 파견하여 일제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 實)에게 폭탄을 투척케 하였다. 『한국독립운동지혈사』 간행과 임시정부 대통령 취임 1919년 8월 상하이로 돌아와서 대한민국 박은식 선생 사망 관련 중국 신문의 보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