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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023년 11월 Special Theme   제 84회 ‘순국선열의 날’ 기획특집 잊힌 독립운동가들을 다시 생각한다 교장으로 있다가 1942년 6월 강제 송환되어 미국정 부의 전시정보국(Office of War Information, OWI) 에 채용되어 한국인들에게 한국어로 방송하는 선무 방송(VOA, 미국의소리)을 담당하였던 에드윈 쿤스 (Edwin W. Koons, 君芮彬), 1934년 연희전문학교 교수직을 사직하고 미국에 돌아가 정부 관리를 지 내다가 1942년 전략첩보국(OSS)에 발탁되어 워싱 턴에서 극동아시아 전문가로 근무했던 제임스 피셔 (James Earnest Fisher, 皮時阿), 평양기독병원 원장 으로 재직하다가 1934년 은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육군 군의로 자원 입대하여 1943년 초 계급이 중령이었던 버코비츠(Zacharias Bercovitz, 卜居渭), 평양 기독병원에서 간호원으 로 근무하다가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가택 연금이 되었다가 1942년 6월 미국으로 강제 송환되어 귀 국 후 간호장교로 미군에 지원한 마이어스(Edith G. Myers, 梅義德), 연희전문학교 교수와 교장으로 있다 가 1942년 6월 강제 송환되어 전략첩보국(OS S), 해 군정보국(ONI), 연방수사국(FBI), 전쟁정보처(OWI) 등 정보기관과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서 한국에 관한 주요정보들을 제공하고, 한국에 관한 자문에 응했던 호톤 언더우드(H. H. Underwood, 元漢慶)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1931년 12월 캐나다연합교회 선교사로 한국 에 파송되어 함북 성진선교부에서 활동하다가 1940 년 12월 귀국하여 1941년 2월경 인도로 선교지를 옮 겼던 베이컨(Roland Clinton Bacon)은 1942년 9월 인도 현지의 영국군 특수공작대에 입대하여, 1943 년 10월 영국군 특수공작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창 설된 SOE(Special Operations Executive) 136부대 (Force 136) 소속 대위로 작전에 참여했다. 그의 임무 는 심리전이었고 중경(重慶)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파송한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와 영국군과의 연락업무도 담당하였다. 그는 1945년 3월 만달레이 입대 직후의 호레이스 언더우드 해군 소위  베이컨 선교사와 그의 가족들. 베이컨 선교사는 한국광복군 인면(印緬, 인도버마)전 구공작대에서 활약하였다(사진 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