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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어재선 충장공 어재연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기념사업회 이사장 24 2023년 11월 처지에서 자칫 허투른 찬양론으로 당시 전투에서 산 화한 분들의 명예에 오히려 누가 되는 조잡한 글을 만들어 낼까 두렵기도 해서 안타까움과 부끄러움 속 에 하루하루 미루어 온 것이 그리되고 말았던 것입 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었다. 전문 연구자도 아니 고 후손의 입장에서 조상에 대한 글쓰기가 어찌 쉬 울 것인가? 그러나 결국 용기를 내서 이번에 책을 내 게 되었다는 어 이사장. 특히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신기한 일’을 많이 겪어 아무래도 조상이신 어 재연 장군의 혼백이 음양으로 돕지 않는가 생각된 다고 했다. 예를 들면 1996년 9월부터 11월까지 벌 어진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우연히 설 악산 등산을 갔다가 탈출한 무장공비와 마주쳤으나, 극적으로 살아난 경우 등, 많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는 것이다. 그러한 보이지 않는 힘과 운명적 사명감 으로 여러 추모사업과 책 발간 등에 힘을 낼 수 있다 는 설명이었다.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 특별전시회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화전쟁박물관에서 10 월 5일부터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 특별전을 개 최하고 있다고 한다. 이 특별전은 강화군 및 (재)충장 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기념사업회에서 주 관하고 있다. 때마침 올해는 어재연장군 탄생 2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다. 이 특별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 시기를 부탁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충 장공 어재연 장군 재단’ 소장 유물이 6건 10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유물인지 궁금했다. “이번 인천 강화전쟁박물관 특별전은 어재연 장 군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기획됐죠. 기존에 주목받 지 못했던 신미양요 순국 장병들도 조명해 의미를 더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시는 “전시회를 열며, 호 국의 별이 되다, 출생과 성장, 무관의 길을 걷다, 어재 연, 신미양요의 중심에 서다,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 미,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과 미군의 무기 비교, 빼앗 긴 유물들 기억과 추모 그리고 역사” 등 9개 주제 41 전사중인 ‘수자(帥字)’ 깃발. 미군이 약탈해 애나폴리스 해군사관 학교 박물관에 소장돼있다가, 문화재청이 2007년 미국과 대여협 정을 체결하고 국내로 들여왔다.  경기도 이천 충장사에서 올해 10월 30일 추계 제향을 주관한  어  이사장(음성타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