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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어재선 충장공 어재연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기념사업회 이사장 17 만나고 싶었습니다ㅣ 어재선 충장공 어재연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기념사업회 이사장  기업체 경영하다 어재연 장군 추모 · 신미양요 등 기념사업 앞장 어재연 장군 탄생 200주년, 특별기획전 개최 지원 시대불문, 나라위해 순국한 분들 추모 · 기억해야 신미양요는 ‘한미동맹’ 단초, 무관심 아쉬워 어느덧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18일(수) 오후 서대문독립공 원 안에 있는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사무실에서 ‘재단법인 충장공 어재연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기념사업회’의 어재선 이 사장(71세)을 만났다.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높고 푸른 하늘이 정말 가을임을 실감케하는 멋진 날이었다. 금년은 충장공 어재연 장군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 어재선 이사장은 별로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을 인터뷰해도 되느냐고 겸연쩍은 듯이 물었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가 잘 모 르고 있었지만, 1871년 신미양요(辛未洋擾) 때 강화도에서 미 합중국 해군의 침입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어재연 장군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미 10월 5 일부터 강화도에 있는 강화전쟁박물관에서는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라는 제목으로 특별전(特別展)을 개최하고 있다. 또 조선시대이기는 하지만, 외세의 침략에 맞서다 순국하신 어엿 한 ‘순국선열’이 아닌가? 이에 본지에서는 위의 전시회와 어재연 장군 관련 책을 내느 라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어 이사장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간 곡히 부탁하였다. 어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위 기념사업회 이사 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중 부천시박물관장(본지 편집위원)이 주  어재선(魚宰善) 이사장은 1952년 서울 출 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다. 이후 뜻 한 바 있어 1990년 (주)해광써키트를 창업하여 경 영하였다. 2000년에는 좀 더 큰 규모의 주식회사  ‘하이캔스’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하였 다. 2018년부터 재단법인 ‘충장공 어재연장군 추 모 및 신미양요기념사업회’를 설립하고, 2023년 현 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시에 함종(咸從) 어씨(魚 氏) 충장공파(어재연 장군 후손) 종친회 회장을 맡 아 1871년 신미양요 때 전사한 충장공 어재연 장군 을 비롯한 장졸들의 추모 및 신미양요 관련 기념사 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저서로 『후손이 전하 는 어재연 장군과 신미양요 이야기』(충장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기념사업회, 2023.10)를 펴 냈다. 인터뷰ㅣ장세윤 본지 편집주간 글 · 사진ㅣ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