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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2023년 9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족한 편이었다. 그래서 국민회의 각종 의무금과 지 원금을 비롯하여 시카고 지역의 필요한 재원을 지원 하였다. 한국독립운동의 구심점, 시카고 한인교회 시카고지역 한국 독립운동의 구심점은 ‘한인교 회’였다. 한인교회가 정식으로 설립되기 전 시카 고에 거주하던 한인들에 의해 한인미션(Korean Mission)이라는 공동체가 조직되어 있었다. 1919 년 3·1운동이 일어날 당시 시카고에는 200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교회가 설 립되지 않은 것을 보고 곽림대는 강영승·최능익 등 과 협의하여, 시카고한인감리교회를 세웠다. 1923 년 9월 김창준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가 재건되었 다. 처음 교회는 링컨 애비뉴(Lincoln Avenue)에 있는 미국인 교회 지하실을 예배당으로 사용하였 다. 김경·강영소가 1928년 옥데일 애비뉴 826번지 의 2층 건물을 임대하 고 독자적인 예배공간 을 갖추게 되었다. 시카고 한인교회의 2 층에 침실이 3개가 있 어 유학생들이 주로 숙 소로 이용을 하였고, 교 회 건물은 예배 이외에 각종 집회 장소로 사용 되었다. 자연스럽게 시 카고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1930 년대 시카고지역 학생 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재미한인사회과학연구회 의 집회도 이 교회에서 주로 열렸다. 또한 시카고 한인교회에서는 1935년 12월 28일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가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시카고 한인감리교회 자리(옥테일 애비뉴 826번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First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