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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Photo News 125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8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 당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대한민국의 정체성 대토론회를 개최 했다. 이종찬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원년은 1919년”이라 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광복회, 독립기념 관이 공동주최했다. 이회장은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 서 떨어진 결과가 된다. 대한민국의 발전이 일본 식민통치로 공짜로 얻어진 것처럼 해석하게 되는데, 이런 식의 억지 역사는 항일 독립운 동을 의도적으로 부정, 폄훼하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뒤흔들려는 저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철우 연세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광복회는 1919년을 원년이라고 할 뿐”이라며 “없었던 신생국이 태어났다가 아니고 ‘민주공화국’으로 체 제가 변화했다는 것이 정확하다. 국가가 건국된 것이 아니라, 민주공 화국이라는 체제의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8월 10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 광복회,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대한민국의 정체성’대토론회 개최 2023년 8월 31일, 서울 마포구 100주년선교기념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헐버트 선교사 74주기 추모대회’가 8월 31일, 서울 마포구 100주년선교기념관 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대회에는 김경래 한국기독교100 주년기념재단 부이사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로버 트 포스트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공사 참사관, 이광섭 전농 감리교회 목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장은 1905년 12월. 고종 황 제가 을사늑약이 체결된 직후 미국 워싱턴에 있는 호머 베 잘렐 헐버트(Homer B Hulbert·1863~1949) 선교사에 게 보낸 전보 내용을 최초로 공개했다. 고종이 을사늑약을 최초로 부인한 1906년 1월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시점이 다. 김회장은“2009년 해당 사실을 발굴하고 발표했으나,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께서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감사하는 문화인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해당 전보와 기사들을 번역해 화보집을 만들어 추 모대회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헐버트 선교사는 고종(광무황제)을 도와 대한제국 국권 수호에 동참했으며,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86세로 눈 을 감을 때까지 한국을 위해 살았다. ‘웨스트민스터 성당보다도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고 적힌 그의 묘비 문구에도 한국을 향한 애정이 고 스 란히 묻어난다. 정부는 헐버트 선교사의 공로를 인정하고 1950년과 2014년 각각 건국훈장 독립장과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헐버트 선교사 74주기 추모대회’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