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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체제’와 총동원, 민족말살정책 상황 국내외 각지에서 끊임없이 저항과 독립운동 전개 독립과 해방은 이러한 저항과 투쟁의 성과 ‘일제 말기(1937.7.7~1945.8.15)’는 1931년 9월 18일 만주(중국 동북지방) 침략으로 시작된 일 본의 침략전쟁이 1937년 7월 중일전쟁으로 본격화하고, 1941년 12월 미일전쟁(아시아·태평양 전쟁)으로 확대된 시기이다. 이 때는 암흑의 시기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민족에게 독립과  신국가 건설의 가능성을 현실화시킨 희망의 시기이기도 했다.  일제 ‘총력전 체제’와 민족말살정책 상황에서도 식민지 조선 민중은 끊임없이 저항했고, 각종 항일 비밀결사운동을 전개하였다. 재일조선인들 역시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저항과 투쟁을 멈추지 않 으면서, 해방의 여명을 만들어갔다. 한편 1930년대 초 일제의 괴뢰 ‘만주국’ 건국으로 조선인들의  집단 이주가 강제되고, 조선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국인들과 함께 치열한 무장투쟁을  펼쳤다. 중일전쟁 이후 중국 관내지역으로 조선인 이주가 급증하면서 조선의용대 · 조선의용군이  조직되어 화북지역에서 활약했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을 창설하고, 미국 OSS 와 공동작전을 전개하며 해방에 대비하였다. 이에 국내와 일본, 중국 동북(만주)과 관내 지역 일제의 탄압상과 이에 대응한 한국인(조선인)의  동향과 대응을 살펴보기로 한다.           Theme 1. 일제 말기 지배정책과 식민지 조선사회의 동향 · 변은진 Theme 2. 일제 말기 일본 상황과 재일조선인 사회 · 정혜경 Theme 3. 1930~40년대 일제의 조선인 정책과 재만 조선인의 동향 · 김주용  Theme 4. 일제의 중국 침략과 관내 한인의 동향 · 조은경     광복 제78주년 특집 ‘일제 말기 상황과 국내외 한국인의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