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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 지하에서 울리는 소리 (17) · 이봉창 121 서울 용산구 원효로 출생. 금정청년회(錦町靑年會),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 등에서 활약했다. 중국 상하 이에서 일본 도쿄로 건너가 1932년 1월 8일 일왕 히로히토(裕仁)에게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하고 체포 되었다. 같은 해 10월 10일 이치가야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 되었다. 이봉창(1901.8.10~1932.10.10) 살 속까지 왜놈이 되어야 했다 왜 영감이라는 별명을 얻어 폭탄을 숨길 수 있었지 않은가 적을 알아야 승리하는 것 왜놈의 가치는 솜 한 근도 되지 않더라 동포여 섬나라 족속을 믿지 마라 그들의 말과 글이 가짜이듯 만들어 내는 물품도 가짜 현혹되지 마라 오늘 좋은 것 같아도  내일이면 총탄으로 변하는데 무엇을 믿고 그놈들과 손잡으려 하는가 내가 던진 폭탄이 일왕을 죽이지 못했지만  그 소리는 세계만방에 퍼지지 않았는가 나를 봤다면 내 말을 믿어라 글  이오장(시인 · 한국문인협회 이사) 왜놈의 가치는 솜 한 근도 되지 않더라 ‘영원한 쾌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봉창 의사 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