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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6 · 25전쟁 정전70주년 특집 독립군 · 광복군에서 국군으로 활약한 인물들 28 2023년 7월 동을 통해 병력을 모집하여 1년 이내에 최소한 3개 사단을 편성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한국광복 군 참모장으로 임명된 이범석은 광복군에 대한 중국 의 협조와 원조를 받기 위해 주력하였다. 이후 1942 년 10월 광복군 참모장의 직책을 사임하고, 시안(西 安)에 있는 제2지대의 지대장으로 부임하였다. 그는 대원들을 중국 화 북(華北)지역으로 보내 초모활동을 전개한 결과, 250명에 이르는 대원 을 모집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1944년 10월 이범석은 중국에 서 활동하고 있던 미국의 전략첩 보기구인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와 교섭하여 한미 군사합 작의 물꼬를 텄다. 그 결과 1945 년 5월부터 광복군 대원들에게 특 수훈련을 실시하고, 이들을 국내 에 진입시켜 적 후방공작을 전개 한다는 내용의 ‘독수리작전(Eagle Project)을 추진하게 되었다. 1945년 8월 4일 제1기생의 훈 련이 완료되고 시안을 방문한 임 시정부 주석 김구·총사령 지청천, 미국측의 OSS총책임자인 도노반 (William B. Donovan)은 회담을 열어 훈련받은 광복군 대원들을 국내로 파견하여 적 후방공작을 전개하기 위한 국내진입작전을 전 개하는데 합의하였다. 그런데 뜻밖에 8월 10일 일제가 항복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일본이 항복한 직후인 8 월 16일 임시정부 및 광복군 수뇌부는 OSS측과 교 섭하여 ‘국내정진대’를 편성하여 국내진입작전을 서 둘렀다. 여기에는 미국측 요원 외에 이범석을 포함 하여 김준엽, 장준하, 노능서 등 4명이 포함되었다. 8 1945년 8월 18일 새벽 시안에서 한반도로 출발하는  이범석(이상 독립기념관 제공) 1945년 시안 광복군 제2지대 본부에서 미군과 작전을 협의하는 이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