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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철기 이범석의 독립운동과 국군 25 철기(鐵驥) 이범석(李範奭, 1900 ∼1972)은 일찍이 만주 독립군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국광 복군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 다. 1915년 중국으로 망명한 이래  1945년 8월 해방을 맞이할 때까 지 만주와 중국 대륙을 누비며 독 립군, 한국광복군으로 항일무장투 쟁의 최선봉에서 활동하였다. 이 범석은 독립군과 광복군 활동 경 험을 바탕으로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의 초석을 놓았다.  독립군으로 청산리대첩에서 활약 1900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범석은 어린 시절 의병들이 일본 군경에 붙잡혀 심한 고초를 당하는 것을 보면서 항일의식을 갖게 되었다. 경성 고등보통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는 일본인 학생들로부터 민족적 모욕을 받는 일도 자주 있었는데, 이러한 일들이 그로 하여금 독립운동에 투신 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성고등보통학교에 다니던 1915년 11월 이범석은 마침내 중국으 로의 망명을 단행하였다. 신의주를 거쳐 펑톈(奉天)으로 가 그곳에서 여 운형을 만나 함께 남방의 상하이(上海)로 향했다. 상하이에서 독립운동 지도자 신규식을 만났는데, 이 만남이 이범석의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신규식은 이범석에게 국권회복을 위한 군인이 되라며, 운남강무학교 (雲南講武學校)에 추천해주었다. 신규식의 추천장을 받은 이범석은 광 저우(廣州)·홍콩·베트남을 거쳐 쿤밍(昆明)의 운남강무학교에 입학하였 다. 1919년 3월 기병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중국군 부대에서 견습 사관으로 복무하던 중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임시정부)가 수립되 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해 7월 상하이로 돌아온 이범석에게 이시영은 서간도의 신흥무관학교로 갈 것을 권유했다. (철기 이범석 장군 기념사업회, 『우둥불』,  백산서당, 2021) 이범석 회고록 『우둥불』 (삼육출판사,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