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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2023년 7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우리문화 사랑방 우리 한복은 현대인에게 중요한 화두인 건 강에 크게 유효한 참살이(웰빙)옷임을 한 의사들은 말하고 있다. 건강에 문제가 될 만한 옷을 아무 생각 없이 입으면서 대단 히 과학적인 한복을 외면하는 모습은 ‘문 화사대주의’라고 비난받을 수 있다. 적어 도 명절 때나 혼례 때 그리고 특별한 행사 때만이라도 입으면 어떨까? 나아가 한복 을 새롭게 바라보고 한복을 즐기는 사람이 되어보면 좋을 일이다. 한복, 한국인의 자존심 이 되어야 글  김영조(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한복 속에 숨겨진 한방과학 넉넉한 한복 건강에 좋아 한복, 외국인이 더 즐겨 입는다 서양의학만을 과학이라 여기고 우리의 전통 의학은 미신쯤으로 치부하는 세상이 된 지도 오래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그 학문적 바탕이 전혀 다름에도 현대 과학 의 잣대로만 평가하는 태도 때문 에 한의학의 과학적 우수성이 가 려지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와 같은 ‘문화사대주의’는 한의 학만이 아니라 우리 문화 전반에 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향과 맛 이 뛰어난 우리 전통차는 외면하 면서 가짜가 많은 중국 보이차에 열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 대한 발효 항암식품인 우리의 된 장을 제치고,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일본의 미소된장이 더 좋다 고 생각하는 것이 그 예다. 이탈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 전통혼례에 온 신랑 친구, 곧 이탈리아 사람들이 각양각색 의 한복을 차려입고 있다(2022년 10월). 122 2023년 7월 우리문화 사랑방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