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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2023년 5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향기나는 삶 이야기 이런 전통과 배경이 재단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한다. 해방 이후 신광렬 선생은 잊혀져 가던 한의학을 되살리고 민족의학의 위 상을 되찾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평생 아픈 이들의 몸과 마음을 내 가족 처럼 아끼고 보살피는 ‘긍휼지심’을 실천하며 환자들을 돌봤다고 한다. 부친 은 늘 약자에 대한 연민과 인술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생의료재단에서 한 해 동안의 사회공헌활동 내용을 담은 『2022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재단은 매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조부와 부친의 독립운동 관련 현장과 자료 직접 찾으려 각고의 노력 신위원장의 종조부 신홍균 선생과 부친 신광렬 선생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끝에 2020년 11월, 2022년 8월에 독립유공자(건국훈장 애족장, 대통 령 표창)로 공인, 선정되었다. 뒤늦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한다는 인사를 신 위원장께 건넸다. 두 분은 군의관, 한의사로 봉사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한 보기드문 인물들이다. 이에 평소에 부친이나 형님(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 예이사장)으로부터 두 분의 독립운동에 대해 전해들은 이야기나 자료가 있 는지 물었다. 신위원장은 두 분 관련 자료 발굴이나 현지 조사를 위해 중국, 일본 등지 를 여러차례 다녀오면서 직접 자료를 찾고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자료 발굴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그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할 말이 많죠. 제가 본격적으로 두 분의 독립운 신민식 위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 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과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상 생협력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 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자 생한방병원 의료상담원장 등을 역 임했다. 저서로 『수험생 동의보감』 (태을출판사, 2021) · 『수험생 한방  건강교실』(중앙M&B, 2000) 등이  있다. 많은 한의학 관련 논문이 있 는데, 최근에는 「신홍균 한의사의  생애와 독립운동」,「월남유서를 통 해 본 신광렬의 생애와 독립운동」 등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관련 논문 과 역사학 관련 저서(공저) 『한국 북 방 국경의 흐름』(대한사랑, 2022)  등을 간행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 박사과정 을 수료한 인문학자, 역사학자이기 도 하다 . 신위원장의 한의학 관련 저서 『수험생 동의보감』 · 『수험생 한방 건강교실』 및 한의사 독립운동 관련 논문, 『한국 북방 국경의 흐름』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