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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독립운동사 연구교육의 현황과 과제 독립운동사 연구 · 교육 강화해야 24 2023년 5월 독립운동사 연구 동향 파악과 올바른 연구방법론 모색 절실 이 글은 우리 독립운동사 연구 동향 파악과 올바 른 연구방법론 모색에 중점을 두었다. 즉 근래의 연 구 동향과 심층적인 독립운동사 연구방법론이 무엇 인지를 고민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나아가 통일지 향적 독립운동사 연구를 위한 시론의 일환으로 조그 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독립운동사는 해방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것이 객관적인 현실이었다. 한국전쟁을 겪 으면서 남한에서 연구는 냉전논리에 큰 영향을 받아 우익이념이 강조되었다. 1950년대에 이루어진 대표 적인 업적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독립단, 참의 부 등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대부분 저서는 독립운동에 직접 참여한 당사자가 저술하여 일제 자료에 보이지 않는 항일운 동의 생생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비해 자료와 시대 적 제약 등으로 국내운동은 사건별로 간단히 서술하 였다. 반면 사회주의운동이 거의 제 외 됨으로써 독립운동사 전반에 대한 이 해는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 4 · 19혁명 이후 사회적인 분위기는 남북통일과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1960년대 독립운동사 연 구는 새로운 관점에서 정리되는 한편, 많은 자료집이 발간되기 시작했다. 청 록파 시인으로 알려진 조지훈(趙芝薰) 은 냉전시대라는 제약을 넘어 민족운 동사 연구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했다. 그는 통일운동 일환으로 좌우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독립운동사의 중 요성을 일깨웠다. 한편 정부에 의한 독립운동사도 정리되었다. 국사 편찬위원회는 일제 자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전 체적인 양상을 정리함으로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 을 주었다. 후속 작업으로 자료집인 『일제치하 36년 사』와 『자료 대한민국사』 등을 간행하여 근 · 현대사 에 대한 관심을 크게 부각시켰다. 이는 독립운동사 연구를 촉진하는 자극제나 마찬가지였다. 연구의 커다란 진전은 1969년 4월에 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가 구성에서 시작되었다. 편찬위원회는 독립운동에 직접 참여한 이강훈 · 박영준 등과 추헌 수·최영희·조동걸 등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서술 했다. 자료집은 일본 자료뿐만 아니라 운동당사자 들 구술사를 담았다. 총 10권에 달하는 독립운동사 와 14권 자료집은 연구자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 하였다. “3 · 1운동을 통하여 나타난 우리 민족의 참 모습이 독립운동가 김승학(金承學)이 편찬한  『한국독립사』(독립문화사, 1965) 국사편찬위원회 발간 『대한민국 임시 정부 자료집』(별책2)